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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6 2010년 동유럽 여행기, 둘째날 프라하 시내구경 - 아기예수 성당 그리고 저녁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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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6 유럽으로의 여행, 그리고 기록물
글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여섯째날 다시보기2 - 프라하 먹거리
"산책하듯이 휘적휘적 걷다가 저녁시간을 앞당겨
500년 전통 맥주집으로 향해 걷기로 하였습니다."
"우 쁠레꼬"
저희가 가려는 맥주집은 500년 전통의 흑맥주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이 맥주의 본고장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의 본래가 체코라고 하더군요.
워낙 유명한 탓에 여기저기에서 소개되고 있는데요 체코, 500년, 흑맥주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어디든지 나오더라구요.
'유랑'이라고 하는 카페에서 소개해주는 글입니다.http://cafe.naver.com/firenze/459300
한인민박집 이모님께서는 '음식은 비싼편이고 그냥 흑맥주만 먹고 나오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말 잘듣는 착한 5명의 어른은 저녁을 다른 곳에서 먹을 요량으로 흑맥주집을 찾아갔습니다.
어찌나 크던지 학교 친구들을 다 데리고 가도 자리가 남을 것 같은 스케일이었습니다. 사실 다 돌지는 못했지만 제가 앉아있던 공간만해도 꽤 컸습니다. 자리 많고 답답한 정도의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유럽의 건물들을 죄다 문이 크고 천정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대한 원인은 정확히는 잘 모르는데 그렇더라구요. 가정집조차 천정이 높아서 '왜 이렇게 높지'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고딕건축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가요? 고딕 건축은 하늘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욕망을 표현해 놓았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연결지어서 생각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프라하에 오면 꼭 와야하는 흑맥주집?"
이 곳에서는 흑맥주를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 설탕을 넣지 않죠. 설탕이 들어갔는지 검증하는 방법은 가죽 옷을 입은 사람이 맥주를 뿌린 뒤에 자리에 털석 앉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일어나면 설탕이 들어가는 맥주는 끈적하게 달라 붙는데 설탕을 넣지 않은 맥주는 달라붙지 않는다고 하네요.
"얼마나 맛있길래 여기를 추천해?"
"500년이나 이어졌다고?"
제가 경험한 첫 흑맥주 경험은 결혼식 뒷풀이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어른들이 흑맥주 먹자는 말에 놀라서 친구한테 흑맥주는 도수가 높은지 맛이 다른지 걱정을 하면서 물어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그 맛은 일반 맥주와 맛이 다르지 않았고 조금 더 진하다고 느껴지거나 도수가 높다는 생각조차 안들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유럽맥주유럽맥주하는데 과연....
과연...
과 연 !!
어떨지?
우리의 1차 검증을 거친 후에 ( 모든 각도에서의 사진 검증 )
건배를 하고 한 모금 들이켰습니다.......=ㅁ=;
"이것이 진정한 맥주인가=ㅁ="
이 맥주를 한모금 마신다면 당신은 한국에서 맥주를 절대 마실 수 없을 것입니다. 이 흑맥주를 마시고 가장 후회되는 일 중에 하나가 맥주 입맛이 까다로워졌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자면,
깔끔하고 또 부드러운 맛입니다.
멤버중에는 술을 못먹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 조차 부드럽게 맥주를 마셨고, 또한 맛있다고 평을 해주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안주는 하나도 먹지 않고 맥주만 마셨는데도, 안주 생각이 전혀 안나고 맥주를 안주삼아서 맥주를 마신달까?
갈증날 때 시원하게 맥주 마시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맛이 좋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전자에 비해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맥주를 한모금 마시면 혓바닥에 씁쓸하니 쓴맛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맛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체코에서의 흑맥주는 그런 맛이 전혀 없고 오히려 고소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사실, 깔끔하고 부드럽다라는 표현 외에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마셔본 이 맛은 어떤 표현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요....
계속되는 사진 드립, 사진을 계속해서 찍는게 여행에 방해가 될 순 있다. 그러나 나중에 생각나게 해주는 것은 결국 사진뿐.
가장 기분이 묘했던 점은요,
이 맥주집에 대한 부분이 다큐멘터리 중 프라하를 소재로 다룬 여행 다큐를 보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다큐에서 흑맥주집을 소개해주면서 그 곳에 아코디언을 든 아저씨가 있었는데 여행자가 한국인인것을 알고 아리랑을 연주해 주시고 한국의 다른 음악도 연주해 주신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아저씨가 있다는 것을 알고 딱 가니까 그 아저씨가 딱 있더라구요. TV에서 보단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느낌;; 우리가 한국인인것을 알고 우리에게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아리랑을 연주해주시는데 뭔가 오글오글한 기분이 들었어요.
아저씨 눈웃음이 짱이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3-4곡은 연주해주시더니 다른 곳에 가서 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유럽의 사람이 머나먼 한국의 음악까지 그것도 몇곡이나 안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혼자 문앞에서 연주하고 있다가, 우리를 발견하곤 한층 더 밝아진 표정으로 연주해주시는 중....
가는 길은 프라하 국립극장 뒤 쪽이라고 하는데,
국립극장을 끼고 강변로를따라 10미터 정도 가시다 보면 괴테학원이 보입니다... 그길을 따라 들어가 첫번째 좌회전
하면 건너편에 우 노바까라는 식당 앞길로 들어갑니다./...
10미터 정도 가시다 첫번째 우회전하시면 위 사진속에 있는 시계간판이 보입니다....
시계돌출간판이 있는 식당이 우뿔레꼬 입니다...
[출처] [유랑리뷰][맛집멋집] 우 쁠레꼬 (프라하의 500년된 흑맥주집) ([유랑]유럽여행의든든한동반자) |작성자 arari
요 시계탑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하루종일 걷다가 흑맥주집에 들어와서 맥주를 들이킨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큰일났어ㅠㅠ!"
그런데 조금 급박한 일이 생기고야 말았습니다.
멤버 2명이 화장실이 급해지고 말았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가게의 길을 잃어서 다시 흑맥주집으로 오게 되었는데 그 둘의 표정은 심각하게 어두워지고 다시 발레를 하면서 국격을 높이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걷는 것도 예술적으로 걷는다"
그들에게는 기나고 긴긴긴긴 시간 끝에 도착한 집에서 그들은 세상을 얻은듯 편안해졌습니다.
우리는 그 가게에서 맛보았던 맛있는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약간은 구석진 자리에서 우리만의 영역을 형성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사람이 많아서
뭔가 옆이 뚫린 느낌을 받았고 함께 식사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저번에 먹었던 콜레노와 립을 주문하고서 5명이서 먹을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자 모두 우리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놀라며 옆 테이블에서는 '따봉'을 들어서 우리에게 표현해주었습니다.
잘 보면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현지인을 발견할 수 있다. 저런 눈빛으로 모두가 우리를 쳐다봤다.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봤던 옆 테이블 사람들.....
'쟤들은 맥주도 없이 음식만 이렇게 많이 먹나!!?'
라고 생각하는게 다 느껴졌습니다.
또 한 오기 하는 우리 5명은 3개의 음식을 모두 깔끔하게 먹어치움으로써 동양인의 자존심(?)을 드높혔습니다.
솔직히 엄청 배불렀습니다ㅡㅢ
모두들 행복에 겨워하며 TESCO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이면 체코를 떠나기 때문에 남은 화폐를 처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남은 돈을 깔끔하게 처리할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과자기념품을 구입하고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사면 딱 0kc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게 똑똑하고 지혜롭다며 칭찬을 해주고 기뻐했습니다.^-----^*
과자를 싫어하는 나이지만 이 과자를 정말 맛있다. 그래서 몇개 샀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먹었던 과자.
프라하에서 묵는 마지막 밤이라 인정많은 주인 이모님께서 조촐한 파티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새벽에 나서야 하기때문에 이모님께서 엄청나게 걱정하셨습니다.
아침식사가 8시 반정도였나 시작되는게 우리는 터무니없이 일찍 나서야해서 아침을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신라면 컵라면을 준비해 놓을 테니 든든하게 먹고 가라며 따뜻한 마음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우린 감동 ㅠㅠ
내일은 오스트리아로 넘어가기로 하고,
서로 자신을 못믿고 남을 못믿은 채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혹시나) 일어나면 서로 깨워주긔~"
오늘의 가계부 | ||
기차예매 | 1289kc | |
TESCO | 94kc | |
맥주 | 59kc | |
저녁식사 | 125kc+17(빌려줌) | |
총 합계 | 1584kc (약 96,624원) | 남은 돈 279kc + 70E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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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여섯째날 다시보기 - 프라하 비스후라드(Vysehard)
다음 여행지로 어딜갈까, 고민고민했습니다.
이모님은 독일의 드레스덴를 강추해주셨고 신중하게 고려했습니다. 드레스덴에 가면 볼거리는 많지만 멀기 때문에 교통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최 우선순위를 금전에 맞추었기 때문에 솔직한 심정으로는 가고 싶었으나 교통비 대비 원하는 효율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과감하지 않게 포기했습니다. 사실 돈을 무릅쓰고 갈 수는 있었지만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2시간 정도였고 그것에 비해서 가격이 비쌌습니다. 독일의 대안으로 모두가 만장일치로 결정된! 프라하 다시 보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머무르고 있던 프라하를 다시 느껴보고, 가슴 속에 뚜렷하게 새겨보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오늘이 프라하에서 묵는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죠.
괜히리 가슴이 찡-해지고 이 곳을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까 다시는 못 볼 곳처럼 무엇 하나하나가 다 가슴속에 들어오더라구요.
이와 같이 결정된 사항을 이모님께 말씀드리니, 더 머무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 곳을 추천한다며 말씀해주시더군요, '비스후라드(Vysehard)'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이곳은 예전 프라하의 성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위쪽 신시가의 프라하 성으로 모든 집무를 옮긴 상태기 때문에 구 성터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바닥 사진을 보여주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보이는 돌하나가 굉장히 두꺼운데 이걸 하나하나 사람이 박는다고 하네요.
길을 나섰습니다.
바츨라프광장 뒤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 가려고 했으나................
이런 젠장, 이런 엄청난 우연이 -,.-;
충격적인 상황에서 마음을 추스리고
우선 나드라지역(기차역)에 가서 다음 나라로 갈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기차는 1289kc
버스는 유로라인 800kc - 화금
에이엠버스 700kc - 목금
오렌지버스 720kc - 화금
투어버스19 42Euro
꽤 비싼 가격이라고 느껴지지만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데에 드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유럽간에서는 서로 연합이 있어서 각 나라간 이동이 편리합니다. 입국심사라던지 출국심사 또한 없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가는 것처럼, 서울에서 경기로 넘어가는 것처럼 간단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기차를 선택한 이유는 버스보다는 훨씬 편하기 때문에 긴긴 시간을 옴짝달싹 못하고 버스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기차가 훨씬 낫겠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옳았습니다. 아침 일찍 나갈 수 있도록 시간을 예매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프라하 느끼기에 나섰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환승해서 구 성터에 도착했습니다. 화려하고 볼 거리가 많았던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뭔가 어둠이 깔려 있고 더 이상 사람이 관심을 주지 않는 곳처럼 보였습니다. 구성터 답게 옛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체코의 프라하는 예전 로마제국의 수도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니로마'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어제 다녀온 체스키 크롬로프는 '미니 프라하'라고 불리니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그려지시나요?
미니로마 > 미니프라하??
드보르앙의 무덤인데 꽤 유명한 사람 같아서 찍었다.
'비스후라드(Vysehard)'는 성인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성인들도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내기를 하는 것도 재밌는 무덤찾기(?)가 될 거라고 들었는데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유럽이기 때문에 역시 무덤에 천사나 십자가 모양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곁으로 간다는 뜻인가....
하지만 누군가를 기념하여 비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은 어딜가나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움을 못견디는 사람처럼....
무덤을 실제로 보니 책에나 나오는 유명한 분들이 실제로 살아 있었던게 맞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했습니다. 날씨 또한 우리를 배웅이라도 하듯이 우릴 위해서 따뜻한 석양이 비춰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 종일, 언제 다시 유럽의 찬란한 석양을 볼 수 있을 까, 바닥에 하나하나 박았다는 이 돌들도, 우리를 신기하게 바라보던 현지인들도, 건조하던 그 날씨도 모두모두 아쉽기만 했던 날이었습니다.
놀이터가 있길래 한참을 꼬맹이처럼 놀다가 사진도 찍고 신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역동적이었던 시소
춥지만 따스한 날이었습니다.
구경보다는 함께 사진찍는 시간이 훨씬 많았죠.
귀국하고 알았던 사실인데, 지붕이 빨간색이었던 이유 전쟁 때문이라고 하네요.
민간인 지역을 표시하고 폭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빨갛게 표시해 놓은 거라고 하니 다행이지만 한 편으로는 슬픈 이유이기도 한 것 같네요..
체코를 떠난다는게 정말 정말 아쉬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오스트리아는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그 곳은 한인민박이 아니라는 점이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먹는 얘기만 하게 되겠네요.
500년 전통의 흑맥주 집과, 다시 찾게 된 콜레노집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날씨는 좋았지만 바람불어서 사진이 제대로 안나오자 짜증부리는 사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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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다섯째날 작은 프라하 - 체스키 크롬로프
어제의 긴박한 상황은 이미 옛날일이 된 듯, 부스스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동양인을 바라보는 눈빛을 조금 껄끄웠어요.. 우릴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까요?
점점 계획이 없어지는 우리를 위해서 민박집 아주머니는 '체스키 크롬로프'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작은 프라하 마을 이라는 별칭을 지어주시면서 꼭 티켓을 살때 '체스키 플리즈' 절대 안된다며 (체스키로 시작하는 다른 지명이 있나봅니다) 신발신고 나갈 때까지 '체스키~ 크롬로프!', '체스키~ 크롬로프!', '체스키~ 크롬로프!'를 연신 외치셨습니다.
덕분에 머릿속에 각인이 되서는 꼭 크롬로프를 붙여야 한다는 트라우마까지 생길 뻔 했습니다.
AM 11:40 터미널 도착
해가 없으면 춥고, 해가 있으면 행복할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이곳은 대륙성 기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 표를 예매하고, 체스키 크롬로프를 향해서 달렸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까를로비바리보다 더 오래걸린 것 같았습니다.
기특하게도 안전하게 걷게 해주는 나의 워커, 이거 샀을 때 오빠들이 군화라고 놀렸는데 편하고 튼튼하다.
성을 손바닥 위에 올려달라니까 이게 뭐야....-_-;;;;;;;;;;;;;;;;
'체스키 크롬로프'는 작은 지방 도시 입니다.
도착해서 느꼈던 감정은 굉장히 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먼 여행길이었기 때문에 벌써 지쳤습니다. 전날 놀란 가슴에 잠을 제대로 못잤는지 몸이 천근만근이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지역은 하회마을을 연상케 했는데, 강의 도시를 따라서 휘몰아치는 모양새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지리 과목을 배우면서 이 현상에 대한 것을 배웠는데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잊어먹었는지....엿장수한테 지식을 팔아먹었는지...
잘 모르겠네요....-_ㅠ
강이 마을을 끼고 있는 유일한 사진 ㅠㅠ
체코는 어딜가나 간판이 디자인적으로 훌륭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눈요기감이었습니다. 관광 도시를 돌아다니긴 했지만 지방도시도 몇 번 가봤기 때문에 제가 봐 왔던 것으로 판단을 내리자면 디자인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윗사진을 봐도 건물 모양새가 심플하지는 않습니다. 창문에 그려진 네모라는 요소하며, 체코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졌습니다.
옛날 체코 프라하에는 소위 말하는 '번지 수'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문양으로 구별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독특하고 다양한 문양들이 많이 나왔고 각 집마다 박아놓았죠. 프라하의 '네루도바의 거리'에 그 독특한 문양들이 모여 있는 거리가 있는데 그 곳에서는 각 사연이 있는 문양들이 각 문마다 장식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아무래도 이런 세심한 부분을 찝어내주는 가이드가 없었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문양이 독특한 집일 수록 사람들이 그 집을 잘 기억하지 않았을까요?
지방 도시들도 그에 영향을 받았는지 대문 앞 문양을 모두 독특하게 꾸며놓은 것 같았습니다.
이 곳은 아주 한적해서 풍경도 멋졌지만 사색을 즐기기에 딱 좋았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은 허해보였지만 해가 쨍하고 뜬 날이라 평온하고 정적이었습니다.
문득 여행을 오기위해서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나더군요.
여행 다큐멘터리에서 프라하편을 다운받아서 다시보고, 무엇을 유심히 봐야할지 연구해보고 저는 민박집을 알아본다거나 경로를 알아본다기보다는 그냥 유럽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꼭 봐야할 것들을 참고하는 쪽이었는데, 참... 부질없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바뀔 경로... 그래도 여행 다큐를 본 것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느낌이 남아있어서 조금 더 눈에 들어오는 요소도 있고 약간은 배경 지식도 알게 되어서 찍기 관광이 아니라 생각하는 관광이 되고, 어떤것 요소 하나라도 버릴 부분이 없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은 간판의 디자인이나 건물의 디자인을 더 자세히 살펴보겠죠.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은 벽화를 좀더 자세히 보거나 내부의 아이템들을 더 자세히 살펴보겠죠. 또는 사람에 관심있는 사람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나 그들이 키우는 강아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죠. 기초적인 배경지식이 없었다면 보이지 않을 요소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사람들이 생각해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무엇을 볼 때 연구하면서 보는 자세를 갖게 해줬습니다. 그것이 여행의 묘미였습니다.
그리고 유럽에 와서 가장 기분이 좋았던 점은 다른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부부가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모습.
한국의 경우에는 남자는 앞서 걷고 여자는 따로 걷거나 그 반대인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특히 노부부의 경우에 특히 그런 현상이 심하게 발견 되곤 하죠. 그런데 유럽에서는 노부부가 다정하게 손잡고 걷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따뜻해졌는지 모릅니다.
제가 본 10커플 중 9커플 정도는 손을 꼬-옥 잡고 길을 걸었습니다. 정말 서로를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
전혀 바쁘지 않은 그들의 일상은 정말 삶을 산다는 느낌을 충분히 들게 했습니다. 본받고 싶어라~^-^*
사실, 오늘은 체스키 크롬로프라는 지역에 대해서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배경지식도 잘 모를 뿐더러, 너무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라 천천히 산책하고 왔거든요...
천천히 걷다가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부담없이 걸었습니다.
개미새끼 한마리도 없다는 것이 이런걸두고 하는 말인가요....?
엄청나게 선정적인 그림이 어딘가의 문 앞에 붙어있었다 이곳은 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가!!?
여유롭게 셀카도 찍고, 설정샷이라고 하죠.....ㅋㅋㅋ아 지금보니 낯부끄러워... 내면연기가 부족했다.
대부분의 관광지의 경우에 인포메이션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지역 지도를 얻거나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감을 잘 못잡으시겠다면 인포에 꼭 가보세요. 저희도 이 지역의 인포에서 지도를 구했습니다. 친절하게 지도 구석에 유럽 전 지도가 미니형식으로 있어서 체스키 크롬로프가 어디에 붙어있었는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죠. 여행할 때는 그냥 지역 이름만 알았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얼만큼 떨어져 있고 지도에는 어디에 붙어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답니다. 서울에 와서야 지도를 찾아보고 알게 되었죠.
인포메이션에서 본 친숙한 영단어, 중학교 고등학교 때 죽어라!!!!!!!!!!외웠던 숙어라 어찌나 반갑던지..
이것이 장관인가....
저 높은 곳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걷다보면 언젠간 도착할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우리들은 함께 오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천천히 말이죠.... 오늘은 모두가 컨디션이 안좋은 날! 그러나 힘차게 힘내서 화이팅!!!
다리 길게 나와서 기분 좋은 사진.... 자 함께 출발~
중간에 가다가 재밌는 설치미술이 있어서 얼굴도 대보기도 하고...
생각보다 금방 오르게 되더군요. 오르자 마자 외친 한마디,
.........................................-0-;;;;; 대박
엄청난 풍경이 우리를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찌나 예쁘던지..
여기서 제일 많은 셀카를 찍은 것 같네요....
겸둥 재영~추워서 볼이랑 코가 빨개진....
얼마나 한참을 서서 사진만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하도록 하고 남은 이야기들은 다음 편에 해드릴게요~
우뚝우뚝!!! 난 키가 크다!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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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둘째날 프라하 시내구경 - 아기예수 성당 그리고 저녁만찬
늘 작은 지도를 보면서 길을 찾아갔습니다.
영어도 수준급이 아니었고 체코어는 더더욱 몰랐기 때문에 지도를 통해서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곳으로
수동 네비게이션을 가동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냥 구경하는 중이고, 나머지 멤버들이 잘 찾아주었습니다-_-;;;;;;
저는 사진에도 보이듯이 굉장히 열심히 보는 것 같지만 두 손 주머니에 찔러넣고 방관하는......이기적인 멤버였습니다. 미안ㅋ
사실 엄청난 성당의 스케일에 이미 조금은 지쳐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의 볼거리들은 '성 비투스 성당'보다는 스케일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설렁설렁 보고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포스팅을 작성하다가 날려먹었다는 점"이 이 포스팅을 대충 쓴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최선을 다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구왕궁까지 보고 나왔을 때 눈이 쌓여있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행갔을 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뭘 하기만 하면 눈이 왔고, 여행하는 동안 눈이 귀찮다고 느껴질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눈이 왔기 때문이죠)
어쩌다가 눈이 안오는 날이면 정말 기뻐했습니다.
이 곳의 눈과 한국의 눈도 차이가 많이 느껴졌는데, 제가 봤던 한국의 눈은 촉촉하고 습기가 많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체코의 눈은 뭐랄까 물론 물이 얼어서 눈이 되는 것이지만 좀더 푸석한? 습기가 없는? 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잘 녹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 눈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없어서 그냥 느꼈던 대로....
또 한가지 누구나 신기하다고 생각할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눈의 색의 차이인데요!
한국의 눈은 무분별하게 깔아놓은 아스팔트로 인해서 눈의 색이 금새 검은색으로 변하고 맙니다.
그러나 체코의 눈은 돌을 깔아서 그런지 매연이 덜 심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눈이 하얀색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기껏해야 도로에 있는 옅은 회색빛의 눈 정도?
이것에 대한 분석은 충분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제가 관찰한 사실 그 외로 알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정부쪽에서 환경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환경때문에 아스팔트를 깔지 않았는지도 모르죠... 혹시 체코의 환경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을까요??
어찌됐건 우리는 엄청난 내리막길을 보게 됩니다(이 쪽으로 내려가지는 않았던 것 같군요)
꼬마 친구가 썰매도구를 가지고 엄마와 함께 썰매를 타러 나왔는데, 문득 이 꼬마 친구가 우리의 비료포대를 접한다면
컬처쇼크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이렇게 엄청난게 있었단 말이야?'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플라스틱 썰매로는 백날 타봐야 알 수 없는 맛이 있는 비료포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생각나시죠??
다음은 마지막 코스였던 '황금소로'
이 곳은 워낙 골목이 작아서 카메라를 들어도 비슷비슷한 사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프라하의 '황금소로'??
프라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원래는 프라하성(城)을 지키는 병사들의 막사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나, 루돌프 2세 때인 16세기 후반 연금술사와 금은세공사들이 살면서 황금소로라고 불리어졌다.
지금은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프라하성의 일부로, 성의 입구를 지나면 좁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이 골목길이 황금소로이다.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몸을 구부리고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작은 집들이 늘어서 있다.
(중략)
이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성(城)》《변신》의 작가 카프카(Franz Kafka) 때문이다. 카프카는 1916년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여동생이 집필활동을 위해 마련해 준 이 골목 22번지의 작은 집에서 매일 글을 쓰고, 밤이 되어서야 자신의 하숙집으로 돌아가곤 하였는데, 프라하성에서 모티프를 얻어 쓴 작품 《성》도 이때 완성한 것이다.- 출처 : 네이버 테마 백과사전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할 정도였고, 내부도 정말 좁았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고, 밖에서만 구경을 했습니다 'ㅡ'(잘했다~)
한 군데 정도는 안으로 들어갔었는데 어찌나 좁은지 한사람이 지나다닐 정도로 좁은 복도였습니다.
원래의 용도가 "막사"였기 때문에 불필요한 공간은 최대한으로 줄여야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금소로를 구경할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갑옷이 많이 진열 되어 있던 이유도 막사로 사용하기 때문에였던 것 같네요.
좁은 골목, 좁은 복도, 좁은 길, 좁아야만 했던 이곳의 원래 용도 "막사"
엄청나게 작은 창문????
겨울이라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이정도인데 봄이나 여름에는 얼마나 미어터질까요? ㅋㅋㅋ
황금소로를 다 보고서 성 이르지 바실리카라는 곳을 한 번 더 봤습니다.
상당히 지쳤기 때문에 사진을 보기 하고 온몸으로 느끼려고 노력했지만 힘들었습니다.
- 사실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몸이 거부하여 온통 떨리는 사진 뿐이라 생략하고
그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게요,
아주 작은 에피소드지만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요.
서양사람이나 동양사람이나 서로에 대해서 알긴 알지만 세세한 부분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아요.
저도 똑같이 서양사람을 봤을 때 '으왘ㅋ 코쟁이다!'싶고, 유태인인지 뭔계 뭔인인지 잘 구분하지는 못해요.
그들도 우리를 봤을 때 똑같다고 느꼈겠죠.
다 구경하고 나올 때 표를 찍어주는 분께서 우리에게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마치 산타할아버지 웃음지으면서..)
코쟁이 아저씨 : "곤니찌와"
우리 : "...........!!!!!"
'곤니찌와??'
우리는 한국인인데 ㅠㅠ 곤니찌와라니....
우리 : "노노 우리 코리안, 안녕하세요"
코쟁이 아저씨 : "아녕하쉐효~"
아저씨를 이해하지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뭐 그래도 일본이 인구도 더 많고 잘사는 사람도 많고....하니까 더 자주 일본인을 봤기 때문에 그렇게 인사했겠죠.
절대로 한국이 유명하지 않다거나 그런건 아닐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득 서양인이 보는 일본과 한국의 이미지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걷다가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곳은 현재 수도원, 문학 박물관 2가지로 쓰고 있고 일반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 해 놓는 곳인데
한국에 돌아와서 조사를 해보니 굉장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더군요.
전쟁과 화재로 인해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재건축을 하는데 재건축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건축양식이 뒤섞이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심히 지켜보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이 잘 안나는 군요.
이 곳은 왠지 관광지로 쓰이는 곳은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분위기가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싸~'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약간은 무겁다고 해야하나. 기에 억눌려버렸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맘 놓고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아기예수 성당으로 향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 곳은 기적의 성당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민박집 이모님께서 해주시는 말이
요약하자면 불임부부가 있었는데 이 곳에서 미사를 드리고 나서 아기가 생겼다는 일화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참고 하실 분들은 아래 주소로 참고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조] 프라하의 아기예수
출저 : 위키피디아
아기예수 성당은 관광지라기보다는 실제로 미사를 드리는 분위기였는데요,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던 다른 곳과는 다르게 기도를 드리거나 가만히 분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 또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가만히 앉았습니다.
성당을 다니는 두 멤버들은 이 특별한 성당에서 묵주를 샀는데, 저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 바라만 보았습니다.
사람도 많이 없었고, 사진 찍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모두들 기도를 하고 있었다.
화난게 아니고 가만히 있는 모습
지칠대로 지쳐버린 우리들은 서로 생각했습니다 '어디 한군데 더 구경하고 갈까...'
그러다가 누군가가 얘기를 꺼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갈까" , "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을 먹으러 갑니다.
콜레노라는 체코 전통 요리인데, 돼지 무릎으로 만든 맛있는 요리입니다.
간판이 없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쉽네요.
신시가 근처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문을 갈릭립 + 스위트 립 + 콜레노(돼지무릎요리) 이렇게 3개 시켜서 5명이서 나눠먹었습니다.
혹시 맛을 묻고 싶다면 관두세요.
가히 환상의 맛이라고 자부하겠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주는 빈약한 립 아닙니다-_-;
립의 정의를 새롭게 쓰고 싶은 맛입니다. 뭐랄까 고기 냄새도 나지 않았고,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아래는 콜레노라는 돼지 무릎 요리입니다. 이 음식의 맛도 아주 상당했습니다.
입에서 녹는다 녹아! 라는 말을 이 때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양도 어찌나 많은지 5명이서 시킨 3개를 다 못먹을 뻔했습니다ㅠㅠㅠㅠ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프라하를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오게 됩니다.
친구들과 장난으로 했던 말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싸고, 양많고, 맛있고, 친절한 집.
가격은 비싸지 않았지만
유럽의 가게들은 팁을 줘야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유럽의 팁 문화??
음식을 만들어주는 사람에 대한 매너랄까요?
어떤 사람들은 팁을 꼭 주지 않아도 된다고도 하는데
제가 다녔던 동유럽 쪽의 어떤 가게들은 아예 팁을 책정해서 가격을 말해주는 경우도 있더군요.
팁의 양은 대체적으로 10%정도인데 돈이 없다면 그 이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팁은 테이블에 놓고 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계산을 직접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배운 대로 팁까지 계산해서 n/5로 나누어서 각자 계산하여 음식값을 치르고 나왔습니다.
팁을 주어서 언짢았다기 보다는 어색했고, 워낙 음식이 맛있었기 때문에 팁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배를 텅텅 두드리며 돌아와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체코의 지방도시들 중 하나인 '쿠트나호라'에 갈 예정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시련이 다가올지 아무도 알지 못한채....
"잘자요.."
제 자리는 쩌-------------------구석자리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불도 포근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의 가계부 | ||
프라하성 B코스 | 260kc | |
저녁식사 | 125kc | |
총 합계 | 375kc (약 22,893원) | 남은 돈 1378kc + 150Eur |
p.s.s.
체코의 간판들은(다른 유럽지역을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네온사인 간판이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해가 질 무렵에는 가게들이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밤에 불빛을 내어 고객을 이끌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해가 질 무렵에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었고
아주 적은 숫자의 가게들만이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네온사인 간판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기하죠?
또 디자인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는 것을 드러내 주는 사실은 가게의 간판들이 독특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이런식으로 독특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가게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p.s.s.s.
TESCO에서 키워 요거트를 샀는데................................
이걸 다시 한국에서 맛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안에 키워가 생글탱글 살아있었습니다. 맛도 상큼하니 아주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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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프라하 시내구경 - 구시가
체코는 코룬(kc)이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합니다.(유로를 쓰지 않는 몇 안되는 국가들 중 하나입니다.)-11.07.11을 기준으로 1$당 16.94kc이고, 1000원당 15.89kc입니다.
언어는 체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프라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다들 영어를 할 줄 아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민박집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베스트 민박이라는 곳은 프라하에 위치하고 있는 한인 민박입니다.
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저희는 5명이 갔었는데 5인 가족실을 사용했습니다. 친구 5명이서 갔는데 모르는 사람도 함께 잘 수 있고 저렴한 도미토리실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우리끼리 편하게 지낼 수 있는 5인 가족실을 선택했습니다. 이 민박집은 방음시설이 거의 안되어 있기 때문에 밤에는 떠들면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밤에는 정숙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침엔 아침밥이 준비되어 있어서 매일매일 스파게티, 피자, 햄버거를 먹지 않아도 된답니다.
(예산을 아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후에 나갈 채비를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는 프라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한인 민박 아저씨에게서 몇 가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 곳곳에 있는 환전소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 환전소에서 환전을 할 때, 돈을 직원에게 건네는 순간 그들의 손에 쥔 돈은
그들의 돈이 되기 때문에 환전된 돈을 받은 뒤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무리 이자 0%라고 적혀 있어도, 해당 환전소에서 떼는 이자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 그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작은 돈을 한 번 임의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 좋은 환전소를 추천해 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여러분들께 알려줄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없네요
그리고 오늘 다녀올 구시가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 구시가는 시세가 가장 비싸기로 소문났습니다(아마 관광 명소이기 떄문이겠죠).
- 관광 명소에서 멀어질수록 저렴한 가격이 나옵니다.
- 그래서 싸게 먹으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 유럽에서는 여자가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매너).
- 그래서 유럽여자 > 동양여자 > 유럽남자 > 강아지 > 동양남자 순이라고 합니다.(강아지가 순위에 들어간다는 것이 충격)
- 아무튼 동양여자는 유럽사람들에게 신비로운 존재라고 합니다.
- 그래서 길을 물을 때 여자가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거리를 걸었는데,
재밌었던 사실은 유럽에서는 강아지를 친구처럼 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엔 애완동물이고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더 중점을 맞추는데 유럽에서는 그저 동물도 살아있는 인격체라는 인식이 더 강하더라구요. 어디서 그런 부분을 느꼈냐하면 이렇게 강아지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목줄은 맸지만 강아지가 원하는 곳에 주인이 함께 따라가준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본 강아지 산책의 풍경은 "아냐, 이쪽으로와!"하면서 목줄을 당기는 광경을 많이 봤는데
(주인들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회적인 인식이 그런 경우가 많음)
유럽에서는 주인이 동행하더라구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유럽의 강아지 문화(?)에 대해서 많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사항은 다음 번에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쨋든 아저씨가 말씀해주신 전반적인 정보를 가지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찌나 두렵던지, 집에만 있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그 마음은 곧 설렘으로 바뀌게 되었죠.
처음엔 너무 신나서 방방 뛰어다니며, 한국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비둘기조차 외국 비둘기라며 신기해하며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비둘기가 '구구~~~'가 아닌 'googoo~~~'라고 해야만 내 말을 들을 것만 같았습니다.
유럽거리를 걸으며 처음으로 느낀점은,
- 건물모양새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저 건물을 세우기에만 급급해서 전형적인 도시라는 느낌을 주었으나, 프라하의 건물을 조금 다르더군요.
외형이 마치 책에서보던 신전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물 하나하나에 디테일이 묻어났습니다. 사진의 배경에 나오는 건물들을 주목해 보시면 굉장히 각진 모양이 아닌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눈에 보이실 것입니다. 그런데 건물들의 모양이 제각각인데 그것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써있는 지도였으면 참 찾기가 쉬웠을 텐데
눈물나게도 자세히 나와있는 지도는 프라하 인포메이션에서 주는 지도 뿐이었습니다.
한인민박집에서 아저씨가 길-게 설명해주고 하나 주신 지도였는데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목적지를 정해보려고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서있는 위치가 어디인가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찌나 어렵던지, 그나마 제대로된 지도를 봤던 오빠들를 믿으며 저는 그냥 가만히 -_-;;;;;
그러나 결국 길을 헤매고 맙니다.
무심코 강을 봤는데, 세상에나 무슨 백조떼가 이렇게 많이 !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운오리새끼라는 동화에 나오는 그 오리(?) 말고 백조 떼들이 생각났어요.
역시 모든 창작물은 지은이가 자신이 사는 곳의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콩쥐팥쥐만해도 배경이 초가집, 기와집이 나오는 주된 아이템이 꽃신이죠. 이러한 배경과 아이템은 우리 곁에서 늘 보던 것들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받아들이기에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백조의 털 끝 하나도 보지를 못했지만 유럽에 와서 이렇게 한강에 떠있는 오리배 만큼 많은 수의 백조를 보고 이제야 안데르센 동화집이나 서양 동화집의 배경이 이해가 가더군요. 그들에게 가장 익숙한 환경으로 배경을 잡았다는 것을요.
마찬가지로 해리포터에 나오는 배경과 물건들은 영국인들의 머리속에 있던 익숙한 것들이겠죠.
프라하는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그렇게 길을 헤맸는데 어느새 우리가 찾던 천문시계탑 앞에 떡하니 와있는게 아니겠어요-_-?
그렇게 헤맸는데 그렇게 길을 헤맸는데, 너무도 쉬운 곳에 나타나다니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어리둥절)
많은 분들이 프라하에서 구경하고 가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천문시계탑이죠.
이 천문시계탑은 매 정시마다 약소한(?) 이벤트와 함게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의 얼굴이 창문으로 고개를 한 번씩 내밀다 들어가구요(우측 하단),
해골이 종을 뎅뎅~ 칩니다.
이러한 장면은 볼 때마 새롭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 번 볼 때와 두 번, 세 번 볼 때 느낌이 각각 다르다고 해요.
(그러나 우리는 한 번만 보고 맙니다...)
매 정 시가 되면 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기위해 몰려와 있습니다.그리고 박수를 치면서 시계를 쳐다보죠.
아저씨께서는 절대 같이 박수치지 말고 세세한 부분을 살펴보라고 하셨지만..
군중심리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말았습니다. - _-;;;
프라하는 골목골목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참 분위기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골목에 걸맞는(?) 포스터들도 벽에 붙여져 있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탓에 광도 또한 신비롭게만 다가왔습니다.
걷다걷다 신호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제 디카에 신호등 사진이 많았는데 신호등에 대한 이야기는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
한 가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유럽의 신호등은 자동이 아닙니다. 어떠한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신호가 바뀌는 형태입니다.
어떠한 룰이 있겠지만 일단 보행자가 건너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을 때 짧은 시간 내에 초록불이 켜지게 됩니다.
이 때까지만해도 건너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원래 자동으로 바뀌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ㅜㅜ
이러한 체계이기 때문에 운전자들도 인식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횡단보도에서는 기어가다시피 속도를 줄이는 현상이 보였거든요. 사람이 보이기만 하면 일단 차를 멈추는 매너가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놀라서 저희가 멈춰섰는데 운전자가 손짓으로 가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이 우리가 좋은 사람은 만나서 그렇게 한게 아니라 모두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저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짧게 말한다더니), 교통체계에 대해서는 나중에도 하고 싶은 말이 많으니 일단 여기서 줄이도록 하지요.
이곳 저곳 구경하다 어디론가 빠져나오게 되었는데, 바로 그곳이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까를교입니다.
사실 봄이나 여름에 오면 연주라던지, 재미있는 광경이 많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겨울이라서 휑~하더라구요.
뭐, 그렇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찍기에도 좋고, 마음껏 거닐 수 있었던 점이 좋은 점이라고 하면 좋은 점일까요?
관광한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거든요(비록 공사를 하고 있었을 지라도......ㅠㅠ)
겁나 멋있을 줄 알았던 사진, 현실은 이상을 외면해 버렸다....
까를교 중간에 보면 재밌는 동상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동상이 아니라 동상과 관련된 행위가 재밌는 것인데요.
바로 이 부분을 만져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동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서 동상이 아닌 금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함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 빌었던 소원을 되새겨봤는데,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져 있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소원을 빌었기 때문일까요..? (소원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동상도 보였습니다.
휴지조각인지 깃털인지 잘 모르겠는데 코에 붙어서는 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
아...안타까워 떼주고 싶었는데 말도 안되게 높아서 절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픈 우리는 식사를 하러 길을 떠났습니다.
저희가 주안점을 주고 찾을 가게는 가장 저렴한 집이었습니다.싼
첫 외식(?)이기 때문에 너무너무너무 긴장되었습니다.
프라하의 첫 식사는 단연 서양음식 PIZZA!! - 점심을 먹은 기억이 이 때가 마지막였던 것 같습니다.
프라하 사람들은요 - 프라하에만 속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염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상당히 짜게 먹는다고 하는데요, 식당에 갔더니 테이블마다 소금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앞으로 가는 음식점에도 소금이 놓여져 있는 현상은 아주 당연하게 발견되었습니다.
주문을 위해서 점원이 오더니 "Ladies~"라고 하면서 숙녀분들께 먼저 메뉴판을 건네주시더군요. 아 이런 것이 감동이구나....싶었습니다.
여성분들을 먼저 챙겨주는 것이 매너 수준이 아니라 당연하게 몸에 베어 있던 것이죠. 여성분들을 먼저 챙겨주는 현상은 다른 음식점에서도 역시 계속되었습니다.
피자의 맛은 굉장이 짰습니다 -ㅠ-;;;; (대체 그들은 어디서 염분이 부족한 것일까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맛이있더군요. 짜긴 짰지만, 짜도 맛있었다고 해야하나...
다른 테이블에서는 피자를 각자 하나씩 놓고 자기 피자만 먹었지만,
우리는 뼛속까지 한국사람이라 각자 피자를 시켜서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도 문화 차이를 느꼈습니다.
외국인들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것을 어떻게 볼까요?
프라하에는 유명한 국립극장이 있습니다.국립극장은 LG CF에서 나오는 극장이라고 하면 익숙할런지요? 굉장히 웅장합니다.
그런데 국립극장과 아주 비슷한데 조금 작은 국민극장에 찾아 갔습니다. 좋은 공연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카르멘'이라는 오페라를 하더군요. 날마다 다른 공연은 하는데 오늘은 카르멘이라는 오페라를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카르멘이라는 것은 저도 들어본 제목이었거든요.
영어로 자막이 지원된다고 해서 표를 샀습니다.(정말?) 한국의 영어 교육은 듣기/말하기는 소홀히하지만 독해는 죽어라 시키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콜~!
아주아주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멋지고 큰 공연의 티켓 가격이 50kc이라는 것!!(약 3000원 정도) - 이건 말도 안돼 넌 사야해!
국민극장 옆에는 트램이라는 버스+지하철 같은 교통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 나왔던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옛날 교통 수단이랄까요? 모든 길에는 기차처럼 트램이 지나가고 있었고 기찻길도 놓여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난하게 다녀서 트램(따위) 타지 않았지만 나중에 딱 한 번 타게 됩니다.
생각합니다.
'이거슨 유럽!?'
친구들과 커피 자판기에 갔습니다. 체코어로 씌여져 있었기 때문에 무슨 소린지 당최 알 수가 없더군요.
아무거나 버튼을 눌러서 진사람이 먹기로 하는 복불복게임을 했습니다.
5개를 뽑았습니다.
홍차도 나왔고, 아메리카도, 괴상한 차도 나왔는데 제가 뽑은 것은 kokolada와 비슷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코콜라다? 콜라인가?)
알고보니 코코아....
에이 식상해 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친구의 '커피맛 물' 같은 차를 맛보았을 때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좌석에 앉기 전에 제 코트는 그곳에 맡겨 놓았는데 제 번호는 121번입니다.
이런 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공연은 많이 봤지만 코트를 맡겨 놓는 곳은 한군데도 없었는데 이 곳에서 몇 편의 공연을 봤을 때 전부 코트를 맡겼습니다.
우리는 가장 저렴한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대와의 거리가 아주 상당했습니다.
앞서 국민극장이 작다고 소개했는데 워낙 크기 때문에 망원경을 대여해주고 있었습니다. 20kc을 주고 망원경을 빌렸습니다.
그러나, 딱히 눈이 나쁘지 않는 이상은 굳이 빌리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잘 안보이긴 하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전체적인 샷을 잘 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망원경으로 보지도 않았거든요.
사실 내용은 조금 헷갈렸지만 (해석의 차이) - 각자 해석한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러나 전율이 느껴진 것은 모두의 공통된 생강이었습니다. 발품을 팔아 돌아다녀서 많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좋은 공연을 봤다는 생각에
아주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는 것에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맥주 산다는 말에 씐나하는 ....
여기는 TESCO입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인데, 멤버 중 한사람이 말하기를 TESCO가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국에서 TESCO라는 문구를 보지도 못했는데 한국와서 가끔 이 단어를 보곤 한답니다.
대형마트에서 느꼈던 점은 서양과 동양, 작게 체코와 한국의 생활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도 파는 품목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이곳에서는 샐러드와 치즈그리고 소시지, 베이컨을 주 품목으로 크게 진열해 놓고 팔고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정육코너 처럼 마요네즈 범벅된 샐러드 코너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재밌는 부분은 계산하시는 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서 계산을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아주머니들도 앉아서 편하게 계산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유럽의 맥주 맛을 보기 위해서 대형마트에 들러서 체코의 대표 맥주인 '필스너 우르겔'이라는 맥주를 골라서
계산대에 올려서 계산을 하는데 원래 적혀 있던 가격에 10% 부가세가 붙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장을 보시는 분들은 유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 이렇게 5명으로 정확히 나눈 계산은 흐트러지고....ㅜㅜ
숙소에 늦게 돌아오니 이모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다른 팀들이 마지막날이라 맥주 파티를 했습니다. 민박집의 가장 좋은 점은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며 스치듯 안녕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 이야기도 듣고 서로 조언도 구하고 팁을 주기도 하죠.
TESCO에서 사온 맥주를 한병씩 마시며 도란도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처음 '필스너 우르겔'이라는 맥주를 마셨었는데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냥 맥주랑 똑같은 느낌이고..
그런데 몇 번 먹다보니 매력에 빠져서 지금도 세계 맥주 집 이런 곳에 가면 호가든보다 필스너를 주문하곤 합니다.
(한마디로 추억을 마시는 거죠..)
그렇게 우리의 첫 날 밤은 조촐히 막을 내렸습니다.
가계부를 잘 정리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예산 작성하시는데 참고하세요.
* 참고로 학생이라서 있는데로 아껴서 보통의 사람이 참고하시기에는 많이 배고플 수도 있습니다.
* 시작금액 : 시티은행에 100,000원 = 330,000(=200uro) + 680,000원
* 씨티은행 '국제 현금 카드'(어디서든 수수료 1$) + 하나은행 '하나 비바 체크 카드' (비상시 예비계좌)
오늘의 가계부 | ||
점심식사 | 피자 65kc + 콜라 35kc | 인출 2000kc(=125,546, 잔고 554,454원) |
오페라 카르멘 | 티켓 50kc + 망원경 20kc | |
TESCO | 간식거리 40kc | |
숙박비 | 50Eur | |
총 합계 | 210kc | 남은 돈 1790kc + 150Eur |
p.s.
몇 가지 신기한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혹시 셜록홈즈라는 영화 한국에서 개봉했었는데 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이 때 당시 셜록홈즈라는 영화가 개봉해 있었는데, 유럽에 오니까 똑같은 포스터가 언어만 바뀐채 정류장에 광고되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면서 다른 문화를 가진 우리들은 각자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우리는 백조가 공감이 안가는 것처럼 서로 공감대가 다르고, 역시 다른 생각을 하게 되겠죠..?
p.s.s.
이게 왜 신기한지, 느껴지실지 모르겠는데 이 장면을 보고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는 엄청난 고가의 외제차이지만 유럽에서는 그렇게 외제차도 아니라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아우디 택시도 보이고 기분이 참 이상합니다.
외제차가 여기서 외제차겠느냐마는, 제 인식의 외제차가 외형이 찌그러져있고 세차 안하고 다니는 것을 보니
정말 재밌었습니다.
워낙 그런 차들을 보다가 다시 한국에 왔을 때 삐까뻔쩍한 외제차를 보고 '다 부질없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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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날아오르다.
준비한 기간은 한달 반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학생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돈은 쓰지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 여권준비
- 항공권신청
- 숙소예약일
- 물건 정리
이렇게 5가지를 기준으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항공권 신청에 대해서는 여행을 계획하신 분이라면 조금더 서두르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방학때는 어디든 성수기이기 때문에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항공사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렵사리 구한 항공권이 독일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서 경유하는 루프트한자 항공권이었습니다.('인터파크 투어'에서 구입하였습니다)
872900원(유류세 포함) = 항공요금(565,300) + TAX(307,600)
유류세가 장난이 아니더군요....ㅜㅜ 아참, 여행한 날짜는 2010년 01 27일 이었고 체코 여행예보는 빨간색으로 X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절대 가지 말란 뜻이죠..하지만 여행하고 싶고 감당할 돈이 없었기 때문에 감행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겨울 유럽을 얕봤던 것이죠..그 이유는 나중에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힌트를 주자면 체코는 습기 많은 대륙성 기후에 속한다고 합니다.
체코의 기후?
체코의 대부분 지역은 습기 많은 대륙성 기후이므로 여름엔 따뜻하고 비가 많으며, 겨울엔 춥고 눈이 많다. 완만한 기온 변화를 보인다. 가장 더운 달은 7월이고, 가장 추운 달은 1월이다. 12월에서 2월까지는 저지대도 영하로 떨어지고 산악지방은 정도가 더 심하다. 사실상 '건기'라는 것은 없다. 겨울에는 40에서 100일정도 눈이 내리고(산간지방은 130일 정도), 저지대는 안개까지 낀다.
[출처] 위키피디아 http://v1n.com/go/1476
유럽 가는 항공 | 집에 돌아오는 항공 | ||||||||||
인천-프랑크푸르트(독일) | 프랑크 푸르트(독일)-프라하 | 빈-뮌헨(독일) | 뮌헨(독일)-인천 | ||||||||
인천 | 15:00 | 프랑크 푸르트 | 22:00 | 빈 | 08:55 | 뮌헨 | 12:00 >15:00 | ||||
프랑크푸르트 | 18:55 | 프라하 | 23:00 | 뮌헨 | 09:35 | 인천 | 16:30 >11:00 | ||||
시차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얼마 걸리지 않고 도착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비행이더군요..
인천에서 독일까지 4시간 밖에 안걸리나구요? NoNo 반나절을 꼬박 달렸습니다. 프라하는 서울보다 7시간 이른 시간입니다.
만약에 서울이 오후 8시이면, 프라하는 오후 1시인 것입니다.
저희는 7시간을 역행했기 때문에 실제로 차이나는 4시간(15시출발 18시 55분 도착)과 역행한 시간 7시간을 더해야
실질적인 비행시간이 나오게 됩니다. 한 11시간 정도 결렸군요, 경유한 시간까지 합치면 15시간정도가 소요된 것 같습니다.
서로 시차가 차이나기 때문에 날짜는 같지만 몸은 더욱 피곤합니다 ㅠ
동부이촌동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동부이촌동에서는 교통비가 무려 16,000원! 차비 지불하고 식겁했습니다 -ㅅ-);;
다른 지역은 얼마나 내는지 같은 금액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항에 미리 모여서 짐도 화물로 부치고, 면세점에서 쇼핑도 하고 여유롭게(?) 비행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화장품 등등을 면세점에서 구입하였는데, 일정 금액이 넘으면 세금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승강장에서 짐을 따로 부쳐주는 곳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추가로 함께 짐을 부쳤습니다.
제가 여행을 가는 날은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보슬보슬 겨울비가 내리는 한국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비행을 시작하면서 첫 장거리 비행이기 때문에 굉장히 떨렸는데요 , (그 떨림은 아주 잠시뿐이었다는...)
비행기는 온갖 기상현상이 일어나는 대류권 밖을 비행하기 때문에 구름 위를 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주 맑은 하늘이 펼쳐져있습니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구름 밑에는 한국처럼 비도 오는 곳이 있겠고, 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죠..?
비행시간은 굉장히 지루했습니다.
10시간 이상을 비행하게 되는데 때되면 기내식이 나오고, 또 다시 때 되면 기내식이 나오기 때문에 오직 즐거움은 밥먹는 즐거움 뿐이었습니다. 핸드폰 사용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내 사랑 아이폰도 만지지 못하며,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앞 좌석에 붙어있는 영상을 골라보았고, 어떻게 하면 하나 더 먹을까 고민했지만 하나를 먹으면 배가 부르더라구요...
제가 탄 비행기는 독일 항공이었기 때문에 젠틀하다는 독일 승무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 어찌나 젠틀하게 말을 걸어주시던지 마음이 다 훈훈해졌습니다. 그러나 정말 감동을 받았던 것은 빅엄마 승무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예쁘고 날씬한 승무원만 보였는데 굉장히 푸근한 이모같은 승무원이 보였습니다. 아주 능숙하게 손님을 대하시는데 능숙함 뿐만 아니라 편안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고, 남자 승무원을 보는 것보다 더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덕분에 편안한 비행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 기내식은 자허 초콜릿이 후식으로 나왔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얼마나 유명한 초콜릿인지...
저는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초콜릿도 아주 적은 양으로만 즐기는 편인데 이 초콜릿은 무의식적으로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가 부르지 않다면 계속 먹었을 텐데 배가 불러서 다 못먹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초콜릿집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 사실을 알고는 왜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알게 되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맛있는 것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아는구나 하고...
친구들은 파스타를 선택해서 먹었는데, 다들 제가 고른 기내식을 부러워했습니다.
어찌나 맛이 없던지 '루프트한자 파스타 금지령'을 스스로 내리고 파스타를 시켜 먹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비행기가 하늘을 난다고 해서 도착지까지 직선으로 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탄 비행기는 하늘의 길을 따라서 가게 되는데, 저희가 지나간 곳이 러시아 상공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가 지면서 밤이 되었는데, 지상에는 엄청난 광경이 펼쳐지게 됩니다. 하나하나의 불빛이 모여 에너지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참, 뭐랄까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프라하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아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비행기를 경유해가야했기 때문에 독일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3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어찌나 지루하던지 할 일이 없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혹시나 언어도 통하지 않는데, 잠들면 다시는 비행기를 탈 수 없었기 때문에 잠도 자지 못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탑오버하는 제도가 왜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스탑오버란?
원래 목적지가 아닌 중간 경유지에서 내려 그 도시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스탑오버 또는 중간 경유지 체류라고 한다고 합니다.
저는 3시간 밖에 되지 않는 대기시간이었기 때문에 스탑오버를 할 수는 없었지만 만약에 독일을 더 둘러보고 싶으시면 스탑오버를 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아주 큰 사건을 겪게 되었는데, 함께 간 친구가 둘러보고 온다고 잠깐 자리를 뜬 후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왜 안오나 걱정은 했지만 너무 놀라서 계속 찾으러 다녔는데 알고 보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출국심사 쪽으로 나갔던 것이었습니다. 가장 큰 일은 그 친구들이 여권을 가져가지 않았던 것이죠 -_-; 결국 그곳에 있는 경찰분들이 우리응 어여삐 여기사 작은 헤프닝으로 끝나게 되었지만 큰 사건으로 벌어지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 여권 반드시 몸에 소지
- 개인 행동은 하지 않기
경유하면서 기다릴 때는 자신이 탈 비행기 방송이 잘 나오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독일어나 영어로 방송되기 때문에(한국어로 방송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비행장이 바뀌어도 우리에게 바뀌었다고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시간 전에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눈발이 너무 심해졌기 때문에 1시간을 지체하게 되었습니다.
지체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한인민박집 아저씨를 너무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심적 고통이었습니다 ㅠㅠ
저에게 너무 큰 피로로 다가왔기 때문에 눈발이고 뭐고 잠에 들게 되었고, 간식도 마다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대략 새벽 4-5시 정도 된 시간이니 아 이게 시차 적응인가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최종 목적지에는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마침 잠자리에 들 시간이었지만 만약에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서 그곳이 활동할 시간이라면 그 하루는 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시간 정도 걸려서 체코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다들 지쳤지만 자신의 짐은 구출해내야한다는 생각에 어렵사리 두눈을 번쩍 뜨고 찾았습니다. 짐을 찾고 드는 생각은 캐리어를 금지옥엽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 막 대해지는 친구의 새로산 각진 캐리어를 보면서 모서리가 둥글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눈에 띄는 캐리어야 한다는 구나 하는 교훈을 또다시 받았습니다.
- 캐리어는 막 대해진다.
- 내 캐리어는 찾기 쉽게 표시한다.
아저씨께 죄송하다는 인사와 함께 프라하 한인민박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프라하를 지나면서 대강의 설명과 함께 민박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체코는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창문이 거의 없고, 건물들을 계속해서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외향적으로는 몇백년 전이나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합니다. 내부 공사를 많이 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꾸며졌지만 외부적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거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뭐랄까 정말 벽을 두드리면 해리포터가 나올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의 건물이었습니다.
저 문을 통해서 저희가 들어왔는데요 차가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아주 큰 문입니다.

모두들 잠에 드는 시간이 었기 때문에 쉿쉿! 발소리를 죽이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프라하 베스트민박(http://www.prahabest.com/)에서
묵기로 결정하고 출발했는데, 요 민박집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해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꿈나라로 갔거든요....
아직은 실감이 안났습니다. 외국여행을 왔다는 것이....
기대감을 안고 모두들 잠에 들었습니다. 저는 꿈도 안꾸고 푹자버렸습니다.
방학 기간이었기 때문에 밤에는 잠에 잘 들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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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의 여행, 그리고 기록물
문득 2년 전이 그리워진다.
블로그에 기룩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 없다.
그래서 하나씩 다시 꺼내보고 싶었다.
블로그에 하나씩 꺼내볼 수 있도록....
노트에 한 글자 한 글자 적었던 기록물을 다시 살펴보며, 있었던 일들을 추억해보고자 한다.
@Pr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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