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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6 2010년 동유럽 여행기, 프라하 시내구경 - 구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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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프라하 시내구경 - 구시가
체코는 코룬(kc)이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합니다.(유로를 쓰지 않는 몇 안되는 국가들 중 하나입니다.)-11.07.11을 기준으로 1$당 16.94kc이고, 1000원당 15.89kc입니다.
언어는 체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프라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다들 영어를 할 줄 아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민박집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베스트 민박이라는 곳은 프라하에 위치하고 있는 한인 민박입니다.
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저희는 5명이 갔었는데 5인 가족실을 사용했습니다. 친구 5명이서 갔는데 모르는 사람도 함께 잘 수 있고 저렴한 도미토리실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우리끼리 편하게 지낼 수 있는 5인 가족실을 선택했습니다. 이 민박집은 방음시설이 거의 안되어 있기 때문에 밤에는 떠들면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밤에는 정숙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침엔 아침밥이 준비되어 있어서 매일매일 스파게티, 피자, 햄버거를 먹지 않아도 된답니다.
(예산을 아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후에 나갈 채비를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는 프라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한인 민박 아저씨에게서 몇 가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 곳곳에 있는 환전소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 환전소에서 환전을 할 때, 돈을 직원에게 건네는 순간 그들의 손에 쥔 돈은
그들의 돈이 되기 때문에 환전된 돈을 받은 뒤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무리 이자 0%라고 적혀 있어도, 해당 환전소에서 떼는 이자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 그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작은 돈을 한 번 임의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 좋은 환전소를 추천해 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여러분들께 알려줄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없네요
그리고 오늘 다녀올 구시가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 구시가는 시세가 가장 비싸기로 소문났습니다(아마 관광 명소이기 떄문이겠죠).
- 관광 명소에서 멀어질수록 저렴한 가격이 나옵니다.
- 그래서 싸게 먹으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 유럽에서는 여자가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매너).
- 그래서 유럽여자 > 동양여자 > 유럽남자 > 강아지 > 동양남자 순이라고 합니다.(강아지가 순위에 들어간다는 것이 충격)
- 아무튼 동양여자는 유럽사람들에게 신비로운 존재라고 합니다.
- 그래서 길을 물을 때 여자가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거리를 걸었는데,
재밌었던 사실은 유럽에서는 강아지를 친구처럼 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엔 애완동물이고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더 중점을 맞추는데 유럽에서는 그저 동물도 살아있는 인격체라는 인식이 더 강하더라구요. 어디서 그런 부분을 느꼈냐하면 이렇게 강아지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목줄은 맸지만 강아지가 원하는 곳에 주인이 함께 따라가준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본 강아지 산책의 풍경은 "아냐, 이쪽으로와!"하면서 목줄을 당기는 광경을 많이 봤는데
(주인들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회적인 인식이 그런 경우가 많음)
유럽에서는 주인이 동행하더라구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유럽의 강아지 문화(?)에 대해서 많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사항은 다음 번에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쨋든 아저씨가 말씀해주신 전반적인 정보를 가지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찌나 두렵던지, 집에만 있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그 마음은 곧 설렘으로 바뀌게 되었죠.
처음엔 너무 신나서 방방 뛰어다니며, 한국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비둘기조차 외국 비둘기라며 신기해하며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비둘기가 '구구~~~'가 아닌 'googoo~~~'라고 해야만 내 말을 들을 것만 같았습니다.
유럽거리를 걸으며 처음으로 느낀점은,
- 건물모양새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저 건물을 세우기에만 급급해서 전형적인 도시라는 느낌을 주었으나, 프라하의 건물을 조금 다르더군요.
외형이 마치 책에서보던 신전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물 하나하나에 디테일이 묻어났습니다. 사진의 배경에 나오는 건물들을 주목해 보시면 굉장히 각진 모양이 아닌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눈에 보이실 것입니다. 그런데 건물들의 모양이 제각각인데 그것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써있는 지도였으면 참 찾기가 쉬웠을 텐데
눈물나게도 자세히 나와있는 지도는 프라하 인포메이션에서 주는 지도 뿐이었습니다.
한인민박집에서 아저씨가 길-게 설명해주고 하나 주신 지도였는데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목적지를 정해보려고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서있는 위치가 어디인가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찌나 어렵던지, 그나마 제대로된 지도를 봤던 오빠들를 믿으며 저는 그냥 가만히 -_-;;;;;
그러나 결국 길을 헤매고 맙니다.
무심코 강을 봤는데, 세상에나 무슨 백조떼가 이렇게 많이 !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운오리새끼라는 동화에 나오는 그 오리(?) 말고 백조 떼들이 생각났어요.
역시 모든 창작물은 지은이가 자신이 사는 곳의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콩쥐팥쥐만해도 배경이 초가집, 기와집이 나오는 주된 아이템이 꽃신이죠. 이러한 배경과 아이템은 우리 곁에서 늘 보던 것들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받아들이기에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백조의 털 끝 하나도 보지를 못했지만 유럽에 와서 이렇게 한강에 떠있는 오리배 만큼 많은 수의 백조를 보고 이제야 안데르센 동화집이나 서양 동화집의 배경이 이해가 가더군요. 그들에게 가장 익숙한 환경으로 배경을 잡았다는 것을요.
마찬가지로 해리포터에 나오는 배경과 물건들은 영국인들의 머리속에 있던 익숙한 것들이겠죠.
프라하는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그렇게 길을 헤맸는데 어느새 우리가 찾던 천문시계탑 앞에 떡하니 와있는게 아니겠어요-_-?
그렇게 헤맸는데 그렇게 길을 헤맸는데, 너무도 쉬운 곳에 나타나다니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어리둥절)
많은 분들이 프라하에서 구경하고 가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천문시계탑이죠.
이 천문시계탑은 매 정시마다 약소한(?) 이벤트와 함게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의 얼굴이 창문으로 고개를 한 번씩 내밀다 들어가구요(우측 하단),
해골이 종을 뎅뎅~ 칩니다.
이러한 장면은 볼 때마 새롭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 번 볼 때와 두 번, 세 번 볼 때 느낌이 각각 다르다고 해요.
(그러나 우리는 한 번만 보고 맙니다...)
매 정 시가 되면 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기위해 몰려와 있습니다.그리고 박수를 치면서 시계를 쳐다보죠.
아저씨께서는 절대 같이 박수치지 말고 세세한 부분을 살펴보라고 하셨지만..
군중심리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말았습니다. - _-;;;
프라하는 골목골목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참 분위기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골목에 걸맞는(?) 포스터들도 벽에 붙여져 있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탓에 광도 또한 신비롭게만 다가왔습니다.
걷다걷다 신호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제 디카에 신호등 사진이 많았는데 신호등에 대한 이야기는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
한 가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유럽의 신호등은 자동이 아닙니다. 어떠한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신호가 바뀌는 형태입니다.
어떠한 룰이 있겠지만 일단 보행자가 건너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을 때 짧은 시간 내에 초록불이 켜지게 됩니다.
이 때까지만해도 건너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원래 자동으로 바뀌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ㅜㅜ
이러한 체계이기 때문에 운전자들도 인식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횡단보도에서는 기어가다시피 속도를 줄이는 현상이 보였거든요. 사람이 보이기만 하면 일단 차를 멈추는 매너가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놀라서 저희가 멈춰섰는데 운전자가 손짓으로 가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이 우리가 좋은 사람은 만나서 그렇게 한게 아니라 모두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저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짧게 말한다더니), 교통체계에 대해서는 나중에도 하고 싶은 말이 많으니 일단 여기서 줄이도록 하지요.
이곳 저곳 구경하다 어디론가 빠져나오게 되었는데, 바로 그곳이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까를교입니다.
사실 봄이나 여름에 오면 연주라던지, 재미있는 광경이 많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겨울이라서 휑~하더라구요.
뭐, 그렇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찍기에도 좋고, 마음껏 거닐 수 있었던 점이 좋은 점이라고 하면 좋은 점일까요?
관광한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거든요(비록 공사를 하고 있었을 지라도......ㅠㅠ)
겁나 멋있을 줄 알았던 사진, 현실은 이상을 외면해 버렸다....
까를교 중간에 보면 재밌는 동상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동상이 아니라 동상과 관련된 행위가 재밌는 것인데요.
바로 이 부분을 만져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동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서 동상이 아닌 금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함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 빌었던 소원을 되새겨봤는데,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져 있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소원을 빌었기 때문일까요..? (소원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동상도 보였습니다.
휴지조각인지 깃털인지 잘 모르겠는데 코에 붙어서는 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달랑
아...안타까워 떼주고 싶었는데 말도 안되게 높아서 절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픈 우리는 식사를 하러 길을 떠났습니다.
저희가 주안점을 주고 찾을 가게는 가장 저렴한 집이었습니다.싼
첫 외식(?)이기 때문에 너무너무너무 긴장되었습니다.
프라하의 첫 식사는 단연 서양음식 PIZZA!! - 점심을 먹은 기억이 이 때가 마지막였던 것 같습니다.
프라하 사람들은요 - 프라하에만 속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염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상당히 짜게 먹는다고 하는데요, 식당에 갔더니 테이블마다 소금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앞으로 가는 음식점에도 소금이 놓여져 있는 현상은 아주 당연하게 발견되었습니다.
주문을 위해서 점원이 오더니 "Ladies~"라고 하면서 숙녀분들께 먼저 메뉴판을 건네주시더군요. 아 이런 것이 감동이구나....싶었습니다.
여성분들을 먼저 챙겨주는 것이 매너 수준이 아니라 당연하게 몸에 베어 있던 것이죠. 여성분들을 먼저 챙겨주는 현상은 다른 음식점에서도 역시 계속되었습니다.
피자의 맛은 굉장이 짰습니다 -ㅠ-;;;; (대체 그들은 어디서 염분이 부족한 것일까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맛이있더군요. 짜긴 짰지만, 짜도 맛있었다고 해야하나...
다른 테이블에서는 피자를 각자 하나씩 놓고 자기 피자만 먹었지만,
우리는 뼛속까지 한국사람이라 각자 피자를 시켜서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도 문화 차이를 느꼈습니다.
외국인들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것을 어떻게 볼까요?
프라하에는 유명한 국립극장이 있습니다.국립극장은 LG CF에서 나오는 극장이라고 하면 익숙할런지요? 굉장히 웅장합니다.
그런데 국립극장과 아주 비슷한데 조금 작은 국민극장에 찾아 갔습니다. 좋은 공연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카르멘'이라는 오페라를 하더군요. 날마다 다른 공연은 하는데 오늘은 카르멘이라는 오페라를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카르멘이라는 것은 저도 들어본 제목이었거든요.
영어로 자막이 지원된다고 해서 표를 샀습니다.(정말?) 한국의 영어 교육은 듣기/말하기는 소홀히하지만 독해는 죽어라 시키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콜~!
아주아주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멋지고 큰 공연의 티켓 가격이 50kc이라는 것!!(약 3000원 정도) - 이건 말도 안돼 넌 사야해!
국민극장 옆에는 트램이라는 버스+지하철 같은 교통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 나왔던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옛날 교통 수단이랄까요? 모든 길에는 기차처럼 트램이 지나가고 있었고 기찻길도 놓여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난하게 다녀서 트램(따위) 타지 않았지만 나중에 딱 한 번 타게 됩니다.
생각합니다.
'이거슨 유럽!?'
친구들과 커피 자판기에 갔습니다. 체코어로 씌여져 있었기 때문에 무슨 소린지 당최 알 수가 없더군요.
아무거나 버튼을 눌러서 진사람이 먹기로 하는 복불복게임을 했습니다.
5개를 뽑았습니다.
홍차도 나왔고, 아메리카도, 괴상한 차도 나왔는데 제가 뽑은 것은 kokolada와 비슷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코콜라다? 콜라인가?)
알고보니 코코아....
에이 식상해 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친구의 '커피맛 물' 같은 차를 맛보았을 때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좌석에 앉기 전에 제 코트는 그곳에 맡겨 놓았는데 제 번호는 121번입니다.
이런 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공연은 많이 봤지만 코트를 맡겨 놓는 곳은 한군데도 없었는데 이 곳에서 몇 편의 공연을 봤을 때 전부 코트를 맡겼습니다.
우리는 가장 저렴한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대와의 거리가 아주 상당했습니다.
앞서 국민극장이 작다고 소개했는데 워낙 크기 때문에 망원경을 대여해주고 있었습니다. 20kc을 주고 망원경을 빌렸습니다.
그러나, 딱히 눈이 나쁘지 않는 이상은 굳이 빌리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잘 안보이긴 하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전체적인 샷을 잘 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망원경으로 보지도 않았거든요.
사실 내용은 조금 헷갈렸지만 (해석의 차이) - 각자 해석한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러나 전율이 느껴진 것은 모두의 공통된 생강이었습니다. 발품을 팔아 돌아다녀서 많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좋은 공연을 봤다는 생각에
아주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는 것에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맥주 산다는 말에 씐나하는 ....
여기는 TESCO입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인데, 멤버 중 한사람이 말하기를 TESCO가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국에서 TESCO라는 문구를 보지도 못했는데 한국와서 가끔 이 단어를 보곤 한답니다.
대형마트에서 느꼈던 점은 서양과 동양, 작게 체코와 한국의 생활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도 파는 품목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이곳에서는 샐러드와 치즈그리고 소시지, 베이컨을 주 품목으로 크게 진열해 놓고 팔고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정육코너 처럼 마요네즈 범벅된 샐러드 코너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재밌는 부분은 계산하시는 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서 계산을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아주머니들도 앉아서 편하게 계산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유럽의 맥주 맛을 보기 위해서 대형마트에 들러서 체코의 대표 맥주인 '필스너 우르겔'이라는 맥주를 골라서
계산대에 올려서 계산을 하는데 원래 적혀 있던 가격에 10% 부가세가 붙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장을 보시는 분들은 유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 이렇게 5명으로 정확히 나눈 계산은 흐트러지고....ㅜㅜ
숙소에 늦게 돌아오니 이모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다른 팀들이 마지막날이라 맥주 파티를 했습니다. 민박집의 가장 좋은 점은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며 스치듯 안녕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 이야기도 듣고 서로 조언도 구하고 팁을 주기도 하죠.
TESCO에서 사온 맥주를 한병씩 마시며 도란도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처음 '필스너 우르겔'이라는 맥주를 마셨었는데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냥 맥주랑 똑같은 느낌이고..
그런데 몇 번 먹다보니 매력에 빠져서 지금도 세계 맥주 집 이런 곳에 가면 호가든보다 필스너를 주문하곤 합니다.
(한마디로 추억을 마시는 거죠..)
그렇게 우리의 첫 날 밤은 조촐히 막을 내렸습니다.
가계부를 잘 정리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예산 작성하시는데 참고하세요.
* 참고로 학생이라서 있는데로 아껴서 보통의 사람이 참고하시기에는 많이 배고플 수도 있습니다.
* 시작금액 : 시티은행에 100,000원 = 330,000(=200uro) + 680,000원
* 씨티은행 '국제 현금 카드'(어디서든 수수료 1$) + 하나은행 '하나 비바 체크 카드' (비상시 예비계좌)
오늘의 가계부 | ||
점심식사 | 피자 65kc + 콜라 35kc | 인출 2000kc(=125,546, 잔고 554,454원) |
오페라 카르멘 | 티켓 50kc + 망원경 20kc | |
TESCO | 간식거리 40kc | |
숙박비 | 50Eur | |
총 합계 | 210kc | 남은 돈 1790kc + 150Eur |
p.s.
몇 가지 신기한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혹시 셜록홈즈라는 영화 한국에서 개봉했었는데 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이 때 당시 셜록홈즈라는 영화가 개봉해 있었는데, 유럽에 오니까 똑같은 포스터가 언어만 바뀐채 정류장에 광고되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면서 다른 문화를 가진 우리들은 각자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우리는 백조가 공감이 안가는 것처럼 서로 공감대가 다르고, 역시 다른 생각을 하게 되겠죠..?
p.s.s.
이게 왜 신기한지, 느껴지실지 모르겠는데 이 장면을 보고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는 엄청난 고가의 외제차이지만 유럽에서는 그렇게 외제차도 아니라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아우디 택시도 보이고 기분이 참 이상합니다.
외제차가 여기서 외제차겠느냐마는, 제 인식의 외제차가 외형이 찌그러져있고 세차 안하고 다니는 것을 보니
정말 재밌었습니다.
워낙 그런 차들을 보다가 다시 한국에 왔을 때 삐까뻔쩍한 외제차를 보고 '다 부질없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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