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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6 Round & Round vol.7, 올림픽 공원역 CNBlUE에 대적할만한 공연?
- 2012/01/26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CIAOSMOS
글
Round & Round vol.7, 올림픽 공원역 CNBlUE에 대적할만한 공연?
위드블로그에 급하게 초청 되어서 공연에 가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가는 공연이라 설레고 설렜습니다.
17일 토요일 공연이었는데 15일 목요일에 알려주셨습니다. 두근두근
올림픽 공원역은 모든 지역이 평지여서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인데요,
저녁 즈음해서 공연을 보러갔는데 주민들이 산책을 많이 나오셨습니다.
제가 보러가는 공연은요,
홍대 음악 정면 돌파! Round & Round vol.7 : Parklife
오후 7시 30분 올림픽 공원 올림픽 공원 홀 뮤즈라이브홀에서의 공연이었습니다.
- 빅 베이비 드라이버(Big Baby Driver)
- 얄개들(The Freaks)
- 라이너스의 담요(Linus' Blanket)
- 뎁(Deb)
순서로 라인업이었습니다.
사실, 라인업을 대충 훑어보긴 했어도 모두 모르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나와도 누구지누구지=_=싶었는데
3번째 라이너스의 담요분들이 나왔을 때 모든 의문은 풀리게 되었죠....
공연은 굉장히 오랜만이라
음악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의 가치관을 흡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자유이용권처럼 팔에 종이를 감아주신다.
너무 꽉매서 정교하게 다시 뜯어야 만 했던.....................-_-;;;;;
긴장하지마 긴장하지마! 찢지 않을거야...ㅜㅜ
1. 빅베이비 드라이버(Big Baby Driver)
- 처음에 나왔을 때 매우 흥미로웠는데 모두의 기대감을 잔뜩 안고 등장하셨습니다!
마치 옆집에 사는 언니처럼 부끄럼도 많이 타고, 오히려 제가 더 부끄러울 정도 ㅠㅠ
'*-_-*음...음.. 어... 뭐라말하지.. 그냥 다음곡...ㅎ할..'
완성도 있는 음악을 들려주셨는데요, 굉장히 몽환적인 목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하모니카와 함께 연주하는 음악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하모니카의 추억이 없어서 그런지 진가를 판달할 수는 없더라구요..
(솔직히 하모니카 소리의 매력을 모르겠어요 ㅠ)
지금 들어도 좋은 음악은 '38,000km 너머의 빅베이비'라는 제목의 마지막 노래인데
가사가 반복되고 간결하지만 지루하지 않았어요. 노래가 끝났을 때는 '벌써 끝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 가 사 -
여기서 달나라까지 여기서 대서양까지
그대와 나의 거리는 얼마나 먼지 알 수 없어요
아무리 계산해봐도 한 달도 육 개월도 모자라요
하지만 나는 믿어요 언젠가 우리 같이 노는 날
다시 한 번 생각해봐도 그대는 저 높은 하늘에 빛나는 별
하루가 일 년 같은 무인도에 캔맥주 한 모금처럼 머나먼 별
이제는 내게 한 번 내려와요 이제는 그럴 때도 됐잖아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바랬어요 우리 같이 노는 날
내 입술에 말해요 내 귓가에 노래해요
삼만 팔천 킬로라도 따라갈 수 있어요
내 입술에 말해요 내 귓가에 노래해요
삼만 팔천 킬로라도 나는 갈 수 있어요
2. 얄개들(The Freaks)
- 수줍은 옆집 언니 아티스트 빅베이비가 들어간 후로 다음 순서를 기다렸는데 옆집 언니에 이어서 옆집 오빠들이 우루루 나오더라구요 ㅋ 위에 사진 중 가장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을 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저는 공연 담당자가 도와주는 줄로만 알았어요 ㅠㅠ
소개를 읽어 보니, '20년 지기 동네 친구들로 이루어진 얄개들은 둔촌동에서 재미 반, 호기심반으로 라이브를 시작해 데뷔 앨범...(중략)'
엄청난 비스타성에 놀라고 멘트성에 또 한번 놀라게 된 팀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음악적 분위기를 보자면 밴드음악이지만 슬픈 가사와 어우러져서 역설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생각해요.슬픈 내용이지만 밴드 특유의 비트감으로 슬픔을 숨기려는 느낌이랄까...사실 공연을 볼 당시에는 무대의 문제인지 아니면 밴드의 부조화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조화가 안이루어져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귀에 착착 감기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로 이어폰에 연결해서 들으니 훨씬 듣기에 좋더라구요. 좋은 노래이지만 공연 때 그만큼의 시너지가 나오지 않았던 거죠...
멘트 어록을 준비하고 싶은데 너무 웃어 넘겼더니 몇 개 기억이 안나네요
얄개들이 두어곡 부르는데 기타 1번 줄이 끊어져서 울먹거리며
'우리는 아마추어라 이러면 안돼요...ㅠㅠ'
이 때부터 사람들 대 폭소, 웃음 장전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가져온 기타 소리를 튜닝하다가
'야 니 기타 보다 소리가 더 좋은데?'
'(인정 하는 분위기)....'
웃음 총 발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다음곡은 CNBlUE의 외톨이야에 대적할 '우리 같이'를 불러드리겠습니다'
웃음 대 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혼자만 웃긴건가 ㅋㅋㅋㅋㅋ 간만에 재밌는 팀 알게 되서 기분이 좋습니다.
노래 댓곡 부르는데 사실 보컬 소리가 거의 안들리더라구요.
가사에 대한 공감이 안됐었는데 베이스분이 보컬 소리좀 올려달라고 해서 볼륨을 조금 올렸는데..
'센스!! 좋아요!!' 그 뒤로부터 듣기에 좀 더 편했습니다.
매주, 2000cc, 불구경, 우리 같이 등등을 들려주셨습니다.
상당히 많은 곡을 불러주셔서 충분히 교감하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부끄러운 소심쟁이라 마음속으로만 '앵콜앵콜><'
- 가 사 -
모두들 웃고 있지만
니가 진짜 원한다면
우리 같이 춤추자
일주일 내내 울기만 하고
멍하니 앉아있기만 해도
당신과 함께라면
당신은 슬픔을 좋아하나요?
모두들 웃고 있지만
니가 정말 원한다면
우리같이 누워요
꽃을 문 돼지처럼 웃지 말고
차라리 내방에서 슬퍼하자
난 정말 모르겠어요
당신은 슬픔을 좋아하나요?
3. 라이너스의 담요(Linus' Blanket)
- 저는 처음 알게 된 그룹인데 상당히 유명한지 사람들이 많이 환호해주더라구요. 저도 내심 반가웠던건 같이 왔던 사람이랑 '이제 여자 보컬이 나와서 상큼하게 재 장전 했으면 좋겠다..' 라고 했는데 아주 예쁜 여성 분이 키보드에 마이크와 함께 앉으셔서 기대감이 2배 3배!
목소리는 마치 청량감이 넘치는 포카리 스웨트 캔을 따서 시원하게 캬!! 마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은 목소리, 왠지왠지 인어공주에 나오는 마녀가 이 분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아리엘의 목소리 대신 이 분의 목소리를 빼앗아 인어공주는 왕자와 함께 행복하게 제 목소리 내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레인, 가글, 순간의 진실 등등의 곡을 들려주셨는데 굉장한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노래들을 듣고 있노라면 저 같이 나쁜 아이도 착하게 마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여성분의 성량이 크지 못해서 밴드의 소리에 묻히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사가 잘 안들리는 것 같았어요. 아쉽 ㅠㅠㅠㅠ 그래서 집에 와서 음악 하나하나 찾아보고 들어보는데
역시 음악은 이어폰을 끼고 들어야 제 맛인것 같아요..
이 보컬 여성 키보드 분(연진)은 애교섞인 목소리에 귀여우셨는데
의외로 깐깐한 면이 있더라구요. '뭐 소리 올려주시고, 키보드 사운드 올려주시고, 그거 아니고 이렇게 해주세요'
관객들도 놀라서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가
또 연주에 빠져들고 말았죠.
아래의 'Gargle'이라는 곡은 친구의 결혼식 축가로 불러주었던 노래라고 하는데 정말 로맨틱하고 예쁜 곡이라고 하네요. 시작하기 전에 떼창을 알려 주셨어요 와~와 와와와 와와~와 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 와와와 와와~와 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라는 음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함께 음악 연출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너무 예쁜 곡이예요~
오늘 하루종일 공연하느라 3시간 밖에 못잤다던 그들을 앵콜없이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ㅠㅠ
- 가 사 -
라이너스의 담요 - Gargle
The unfulfilling life
I get bored, hate to go home alone
Still I am a dreamer
I wish you to make my space
a little tight
Darling, am I too greedy
I will do anything
to make your days holidays
Baby, just let me kiss you
and stay close to me
when we gargle before we sleep
Darling, am I too greedy
I will do anything
to make your days holidays
Baby, just let me kiss you
and stay close to me
when we gargle before we sleep
will you dear are you near
can you hear as it clear
will you dear are you near
can you hear as it clear
4. 뎁(Deb)
- 엄청난 포스와 함께 등장한 여신 보컬님은 페퍼톤스의 객원 보컬이라고 해요. 마치 선생님을 기다리다가 선생님이 등장하시는 듯한..
'페퍼톤스의 객우너보컬로 밴드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온 뎁(Deb)은 2009년 발표한 데뷔앨범 <Parallel Moons>로 큰 주목을 받았다. 보컬리스트를 넘어 풍부한 상상력과....(중략)'
페퍼톤즈라는 밴드를 좋아했지만, 보컬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게 없거든요.. 그래서 두근 반 세근 반, 기대 만빵이었습니다.
자우림 같다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자우림보다는 역시 페퍼톤즈에 가까운 분위기더군요...
에스트로걸, 모노레일, 소녀여 기타를 잡아라 등의 노래를 들려주셨는데
네팀 중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계속 마이크가 삐빅삐빅----- 거렸거든요.. 보컬 분도 당황하시고 다른 사람들이 느껴졌을 지는 모르겠는데
상당히 귀에 거슬리더라구요..
그래도 이성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노래를 이어 나갔고 다행이 공연은 마무리가 잘 되었습니다.
- 가 사 -
뎁 - Astro girl
잠이덜 깬 아침에 들려오는 벨
빠져나올 수 없을 마법에 걸린듯한 내 꿈결속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작은 얘기들엔 나비꽃잎
생각도 못했었던 행운같은 예감은
헤이에이에아 나라나라라
헤이에이에아 나나낫나
언제들어도 반가운 목소리의 노래
빠져나올 수 없을
마법에 걸린듯한 내 꿈결속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작은 얘기들엔 나비꽃잎
생각도 못했었던 행운같은 예감은
헤이에이에아 나라나라라
헤이에이에아 나나낫나
언제들어도 반가운 목소리의 노래
헤이에이에아 나라나라라
헤이에이에아 나나낫나
생각도 못했었던 행운같은 예감에
날아오를것만같은 나는 Astro girl
공연을 끝나고 앨범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사실, 집에 와서 살걸살걸!!!!!!!!!!!!!!!!!!!!!!!!!!!!!!!!!!!!!!!!!!!!!!!!!!이라고 외쳤지만
저에겐 인터넷 쇼핑몰이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CD가 팔리지 않아 어깨가 무거운 직원이 보이는 것 같군요...........................................ㅜㅜ
'CD판매하고 있습니다!!'라고 애절하게 외치던 직원과
'야야 사람 다 나왔어 그만 외쳐'라고 얘기하던 안타까운 직원.. 마음이 짠 하더군요..
순간 사줘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 저녁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며, 황급히 집에 들어왔습니다....
전율이 돋는 그런 음악은 아니었지만, 또 하나의 보석들을 발굴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타를 매고 집으로 돌아가던 아티스트 분들을 보면서, 와 저 사람도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ㅋㅋㅋㅋㅋ
(선생님은 밥 안먹을 것 같은 이상한 상상과 같은....)
인사라도 할 걸 그랬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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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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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CIAOSMOS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에 대해서는 그냥저냥 알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요조와 함께 밴드를 했었는제 지금은 따로 활동하는 걸로 아는 정도?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라 제 귀에도 몇 번 들리긴 했었는데 본격적으로 음악을 알게 된 것은
이번 음반을 통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음반을 통해서 느낀 것은
예쁘다, 낭만적이다, 등등의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가끔 복잡 미묘하다라는 감정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때는 말로 설명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내 속으로 들어와 이런 감정을 느껴봤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런 앨범이랄까...
제목도 독특해서 노래를 들어보지 않고는 못배깁니다.
01 CIAOSMOS
02 DREAM IS OVER
03 LADYBIRD
04 LIFE IS NOISE
05 23 RED OCEAN
06 물에 사는 돌
07 서부간선
08 좋아하는 것, 괜찮은 것
09 던져지고 있는 돌
10 LOVE ON
보통 사랑의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공감대를 쉽게 이끌어내기는 힘든 앨범입니다.
어떻게 보면 난해할 수는 있으나
시인 이상의 시도 난해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노래같아요.
저는 이 앨범이 싫지 많은 않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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