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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6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두번째 날 알차게 보냈어요 - 발레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 2012/01/26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 한 번째날 비엔나 박물관 - 뭐든 먹는건 좋아!
- 2012/01/26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 한 번째날 비엔나 박물관 - 든든한 아침의 지원자
- 2010/09/12 진짜 아침에 먹는 맥도날드 맥모닝~
글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두번째 날 알차게 보냈어요 - 발레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우리는 저녁식사를 위한 가게를 찾아도 문 앞마다 있는 메뉴판을 꼼꼼히 살피고(정확히는 가격)
함께 상의해서 어디가 마음에 드는지 생각한 뒤에 정해진 그 가게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마지막날이라서 너무 지겨워진 우리는
"그냥 맥도날드 ㄱㄱ?"
"ㅇㅇ"
여기는 콜라가 무한리필이 아니여서 다른 곳에서 시식
맥도날드도 나쁜 생각이 아닌게 외국의 맥도날드를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다른걸로 바뀌었나 모르겟지만 그,..세계적으로 측정하는 '빅맥지수'에 대한 것도 느껴보고 싶었고....
아무튼 맥도날드로 ㄱㄱ
많은 메뉴들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없던 그 메뉴를 주문했고
몇몇은 빅맥을 주문했습니다.
내가 주문한 것은 '빅로스트'버거 무려 6.19달러 왜케 비싸....ㅠㅠ
우리나라에서처럼 햄버거와 콜라 그리고 감자튀김이 같이 나왔는데 케첩을 안주네요...
그래서 케첩달라고 했더니 못알아 듣고 자신감 상실한 뒤에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는....orz
빅로스트 버거가 현지에 맞춰져있는 메뉴라고 생각한 것은
야채가 단 하나도 들어있지 않았다는 거;;
와 야채가 없으니까 목이 굉장히 마르고 그냥 고기맛 버거 ㅋㅋㅋ
그냥 패티 한 10장 깔아놓고 먹는 기분이 드는데 고기만 먹는다고 해서 맛있는것은 아니구나 싶었죠..
빅맥의 맛은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괜히 다른맛이었습니다.
빅맥의 감자튀김의 어마어마한 양.... 정말 대박임....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각자 쇼핑 삼매경? 그런 비슷한거에 빠졌습니다. 아이쇼핑을 하기도 하고
저는 어떤 밀리오레 같은 높은 층수를 가진 건물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어 1층부터 끝까지 구경하고 왔습니다.
저의 운명의 그아이를 만나게 될거란 걸 꿈에도 모른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히 눌렀는데 진짜 찰지고 신명나는 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이런거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건데 그 소리가 너무 재밌어서 고민고민하다가 구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를레이요~ 요를레이요~요를요를 요를레이요~요를레이요~ 요를레이요~요를요를요를요를 이!!하!!"
한국 돌아와서 가족들한테 엄청 인기 있었습니다.
지금도 문에 매달려서 기쁨조가 되어 주고 있죠 ㅋㅋㅋㅋ
한참 쇼핑하다가 어디갔었냐고 면박받고 마지막 스케줄을 이행하러 갔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서 심기불편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우왘!!기대돼!! 저번에 카르멘을 봤을 때는 계속 머리아프게 해석해야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엔 그럴 일이 없으니까요! 너희가 보는 것처럼 우리도 보면 되니까요! 카르멘과는 다르게 더더 기대됐습니다.
아나몰라 빨리 보고싶어!><
빈의 오페라 극장이라는 공연장은 굉장히굉장히 컸습니다. 한참을 올라갔을걸요.... 한층 올라가는데도 너무 높아서 힘들 정도였으니....
기념사진 찰칵 찍고
좌석있는 곳으로 가니 그곳에서도 외투를 맡길 수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핸드폰과 카메라를 제외한 외투와 가방을 맡기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정말 너무너무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보다는 우리자리가 너무너무 안좋았습니다.(하단 사진 참조)
가장 구석인데 몸을 쭉 빼고 봐야 무대가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8유로로 엄청난 발레를 봤지만,
저렴하니까.. 저렴하니까 괜찮아... 하지만 정말 관람하기에 힘들더라구요. 나중엔 난간에 매달려 보기도 했는데
'조금 돈 더 주고 조금만 더 좋은 곳에서 볼껄...'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정말 거짓말안하고 내 좌석에서 보이는 시야가 이랬다. 몸을 쭉 빼서 관람해야만 했다.
발레를 본 소감이라면....역시 언어 장벽이라는 것이 대단한 장벽이었어요....
표현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떤 것을 표현하는지 저조차도 바로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으니깐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발레 공연이 펼쳐졌는데 오케스트라가 관중의 마음과 감정을 조절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음표위에 관객들을 실어 나르는 기분이랄까....
지휘자의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모든 것을 걸어 지휘하는 기분이 들어서 저까지 진지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각 가문에서 한명씩 죽었는데 그 죽음에 대한 표현이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는데 그 장면을 제대로 봤으면 소름끼쳐서 죽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정말 감격한 채, 바들바들 떨면서 뼛속까지 춥다는 걸 경험하며
숙소까지 냅다 달려왔습니다.
내일은 돌아가는 날....
마지막이여서 시원섭섭했습니다. 무거운 마음과 후련한 마음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겨울 방학 동안 혼란스러웠던 제 마음도 후덕해진 배만큼이나 한결 평안해졌습니다.
모든게 잘 될거예요..
돌아와서 식당에서 이것저것 줏어 요리하는 중...
오늘의 가계부 |
||
아침 식사 |
3Eur |
|
트램24이용권 |
5.7Eur |
|
시시 박물관 |
8.9Eur |
|
저녁(맥도날드) |
6.19Eur |
|
초콜릿 |
6.9Eur |
|
요를리 인형 |
5.99Eur |
|
발레공연 |
8Eur |
|
총 합계 |
92.62Eur(135,688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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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 한 번째날 비엔나 박물관 - 뭐든 먹는건 좋아!
어느새 날은 어두워질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행도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노을을 보는 느낌도 사뭇달라졌습니다. 처음엔 내일은 어떤일이 일어날까 기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쉽다는 생각과 오늘이 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날 수 있는 한국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 가이드북에 의존해서 여행할 수밖에 없었고 여행 컨텐츠의 풍부함은 거의 없어졌지만 여유로움(과 귀차니즘)의 비율은 커졌습니다. 풍경이 정말 좋았던 할슈타트를 끝으로 조급함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어느정도 했어야만 했습니다.
어김없이 배가 고파진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내부 규모가 커서 에너지를 다 소비한 채 박물관을 빠져나왔지만 또 건물 규모도 커서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배는 고픈데! 너무 멀어! 그래도 이것저것 구경다하고 사진 다찍고 다니는 우리...
오스트리아에는 독특한 건물 형식을 가지고 있는 맥도날드도 있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에 나왔던 곳인데, 딱히 뭐 추천할만한 부분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유명한지라 내부에 사람도 굉장히 많고 지저분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음료수 무한 리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이 건물 보시면 '아 이런 건물 양식으로 맥도날드를 지었구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블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관점으로 나의 눈이 보고 느끼는 점에 대해서 자료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 위치라던지 내가 들은 정보라던지, 여행팁이라던지.... 하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나의 재발견, 일상탈출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생각없이 아무거나 막 찍고 다녔던것 같습니다. 후회는 하지 않지만, 다음에 여행할 때는 내가 먹었던 식당이나 갔던 곳의 배경이라던지 느꼈던 감정을 꼭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먹었던 저녁식사도 그냥 사진만 올린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 음식적인 이곳은 원하는 스파게티나 피자와 같은 메뉴를 선택하여 주문합니다.
바로 요리해서 나오는 바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피자 종류별로 4조각에 파스타 2개(까르보나라/봉골레) 주문했는데 아주그냥 피자 조각이 듬직듬직! ㅋㅋㅋ파스타를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으면서 든 생각이지만 이런 맛을 따라올 곳은 한국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고 맛도 있고 저렴하고! 우리 모두 너무 행복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피자위에 얹어져있던 고추는 끝내 먹지 못하였습니다. 너무 겁나 =ㅁ=!!!!
저녁식사의 레파토리도 익숙해져서,
'우리 먹기 전에 사진찍고 먹고나서 사진찍을까?'
모두 동의하여 나온 싹쓸이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식사 전에 잠깐 봤던 '성 스테판 성당'을 구경했는데 잠시 깜빡했군요.
비엔나의 상징과도 같은 '성 스테판 성당'은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외부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지고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성당은 2차 세계대전 때 성당의 내부가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국민의 성금을 모아서 1948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이 성당은 약 700년 전의 중세 건물이 보존되고 있기 때문에 비엔나 사람들의 자부심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저기서 판매되고 있는 초콜릿 캐릭터의 주인공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행해졌던 장소이기도 하여 더욱 유명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일부 건물 주위에 바운더리를 쳐놓고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청소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복원작업을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부나 외부를 둘러보면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검게 그을려 있거나 훼손된 흔적들이 더러 보였습니다. 700년이나 이어져온 건축물을 더 오래오래 보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비엔나"의 문구에 걸맞는 보존이 되길 조심스럽게 기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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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 한 번째날 비엔나 박물관 - 든든한 아침의 지원자
아침에 엄청난 오케스트라를 경험한 우리들은 약간은 뻐근한 기분으로 또 하루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3,70유로가 너무 아까워서 케밥을 사먹기로 결심했습니다. 3,5유로인 케밥은 가격이 그렇게 많이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요거트와 빵 먹을 생각하니 케밥이 백번천번 낫겠다 싶어서 숙소 앞의 케밥집에 다녀왔습니다.
자고로 아침엔 뭐든 귀찮은 법....![]()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케밥 사러 다녀오기 내기에 진 멤버들은 케밥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외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서 뭐든지 큼지막합니다. 귀국해서 우리나라의 삼각김밥으로는 배때기도 안찰것 같이 유럽의 양에 익숙해져가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먹는 케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입맛 없는 아침인데도 입맛이 돌고 만족감과 포만감 그리고 그에 따른 행복감까지 함께 제공해주었습니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고기의 달콤함과 아삭아삭한 양배추, 소스의 풍부한 조화.. 아 아직도 그 맛이 생각나는군요...ㅜ
아침 로비 쇼파에 앉아있다보니 중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름이 '융재'였나... 아무리 들어도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 나이로 24살이었으니까 87년생이었던것 같네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놀았죠. 대화 내용중에 기억나는 두어가지 얘기해보자면...
- 제 아이폰을 보더니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2년 약정 이런걸 말하고 싶었지만 정가로 한국은 90만원대라고 하니까 엄청 싸다고 부러워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아이폰(3GS)은 600유로 정도 한다고 하는데 환산하면, 우리나라랑 얼추 비슷한 가격인것 같은데, 뭔가 기분이 ㅋㅋㅋ 감사해야하는건가? 싼 값에 아이폰을 사서?
- Facebook하냐고 물어봤습니다. 페이스북을 전혀 모를 때라서 그게 뭐냐고 핸드폰 사전으로 찾아봤는데 '사진첩'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 친구가 굉장히 답답해 하면서 들고 있던 노트북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페이지를 가리키며 이거 모르냐고 물었는데 나는 또 홈페이지 멋지다고 하면서 내 블로그를 보여줬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답답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당시에는 아 중국에 싸이같은 거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얼마나 부끄럽던지....
행복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바람도 쌩쌩 불고 걸어가는 길은 너무너무 춥고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눈발이 엄청나게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추위에 익숙해 질때도 됐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이른 아침의 유럽 거리는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익숙해졌다 싶으면 강추위가 오고 더더 강추위가 오면서 오히려 몸이 추위를 더 못견뎌했습니다. '나도 따뜻하고 날 좋을 때 유럽 여행왔으면 참 좋았을 걸' 싶었지만, 그래도 겨울에 여행오고 하니까 거리에 사람들-정확히는 관광객-도 없고 편안하게 사진도 찍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찍느라 지체되는 시간도 적고... 그냥 행복에 겨운 소리ㅋㅋㅋ
우리는 목적지도 설정할 겸, 맥도날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매장안의 분위기는 밥을 먹는 곳이 아닌 커피를 먹는 곳 같았습니다. 음악도 약간 인도풍의 늘어지는 음악이고 아주 몽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여유로운 분위기었습니다. 이곳이 어느 위치에 있어서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오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최고 였던 것은 이곳의 음료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충격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콜라를 구입하면, 콜라 기계에서 무한리필로 뽑아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콜라는 다음으로 미루고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하여 맥카페를 1유로에 구입하여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커피를 마시니 방금 전까지 경험했던 엄청난 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오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미술사 박물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만약에 지치지 않으면 자연사 박물관까지 들릴 생각이었습니다.
다시 추운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니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맥도날드 탄산뷔페
이날은 일요일인가 그랬었는데 성당에 문이 닫혀있고 살짝살짝 미사를 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멤버들중에는 성당에 다니는 멤버가 있었기 때문에 잠시 걷는 것을 멈춰섰습니다. 그 친구들이 성당안에서 미사드리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 나홀로집에2 처럼 많은 비둘기들이 성당 주위에 어슬렁어슬렁 지붕의 장식품인냥 붙어있었습니다. 이런저런 해프닝을 겪으면서 미술사 박물관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미사 드리는거 구경하는 동안 표현한 정신세계?
슬슬 목적지가 다가오고(?) 있다.
미술사 박물관은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였습니다. 과연 이 건물안에 어떤 좋은 작품들이 있을까...
걱정됐던 부분은 내가 작품만 보고서 아우라를 느낄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대단한 작품을 보고 아우라를 느껴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꼭 아우라를 느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보면 설렘과 비슷한 감정들이었습니다. 작품을 본다는 것에 대해서는 꽤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수능 공부를 하던 시절, 시를 세모, 네모, 밑줄 치면서 의미하는 것을 받아 적으며 공부하다가 문득 '이걸 왜 이렇게 배워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삶을 통해서 이 시를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예술에 대한 생각은 잘 모르지만 내 인생과 가치관을 가지고 작품을 봐야한다는 생각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입장하기 전, 당연히 작품을 만든 제작자의 사회적 역사적 배경도 중요하지만 1차적으로는 나의 느낌으로 작품을 보고 싶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과연 내가 작품을 감상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표를 구입하고 들어서려고 하는데 엄청난 규모에 놀랐습니다. 유럽의 3대 박물관이라고 하는 오스트리아 미술사 박물관은 조금 가격이 되는 입장료를 놓고 괜히 고민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입장 후 우리는 각자 보고 싶은 작품에 따라서 속도를 제각기 했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넓었습니다. 사람도 많이 없고 한산했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입장을 많이 안한게 아니라 내부가 워낙 넓기 때문에 없어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감상에 필요한 것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감상을 잘 할 수 있도록 쇼파가 놓여 있었던 것은 신기한 사실 중에 하나였습니다.
초반에는 작품을 볼 때 영어도 해석하면서 감상하였습니다. 내 인생을 토대로 작품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반드시 스토리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설명이 되어 있는 작품이면 되도록이면 해석해서 설명을 숙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영어를 해석하는 것도 한계는 있었지만- 작품들의 대게는 성경의 이야기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유럽인들의 내면에 성경이나 신화 이야기는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착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스토리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만큼 많은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유럽의 역사는 로마 아래서 모든 예술은 통합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세계사가 생각나면서 '역사나 미술공부좀 할걸..'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가장 소름이 돋았던 것은 대천사가 사탄을 죽이러 왔던 작품이었습니다. 크기로 보나 내용으로보나 표현한 방식으로보나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전율이 돋았습니다. 사진이 매우 잘 나오지 않아서 조금 속상하네요...
수동 카피하는 어느 화가 : 박물관에서 이래도 되는 자유로움이 정말 신기했음
충분히 작품에 대해서 집중해서 감상했으나 더 여유롭게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체력과 정신의 한계가 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슬슬 마무리하고 박물관을 빠져나가려고 했습니다. 저녁타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은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죠. 우리는 저녁식사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곳에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미술사 박물관에 있었던 다양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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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침에 먹는 맥도날드 맥모닝~
정말 여유롭게 먹는 맥모닝이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베이컨에그맥모닝을 시켜먹었습니다.
소시지에그맥모닝은 마치 패티가 껴져 있는 것 같은 형상이었어요
- 나는 그냥 정말 소시지가 들어가는 줄알았는데....
베이컨은 엄청 딱딱해서 과자같았어요.
알바가 바싹 익힌건가...
감자 튀김 맛있긴 한데
칼로리 압박이 참 많이 심했어요...
살짝만 손대도 묻어나오는 기름이........나를 더욱..ㅠㅠ
이게 좀 단점이 있다면 점심시간에도 마치 소화가 안되는 기분이랄까..
내 몸속에 방부제가 있는 느낌이...
개인적인 견해이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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