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매일매일 목요일이 기다려져요 ㅠㅠ

생각/pm 11:00 think 2012/02/15 14:34



@치즈인더트랩 네이버웹툰


아니 .. 무슨 웹툰이 이렇게 사실적인지

막 얘들한테 공감가고 감정이입되고 막 이런다 ㅋㅋㅋ


다른 웹툰과는 다르게 이입이 쉬운 것은 둘을 감싸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도 다뤄주기때문에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실제로 경험담을 그린 것과 같은 리얼리티같으면서도 만화같은 면이 웹툰의 맛을 더해준다.


내일이면 치즈인더트랩 연재일!!


치즈인더트랩 첫 화 보러가기


용산 정성본 샤브샤브, 점심특선을 먹었는데....

용산 아이파크몰은 먹을게 많으면서도 정말 먹을게 없는 곳인것 같습니다.

회전 초밥 부페를 갔었는데 기름에 찌든 장어초밥을 먹고나서 그뒤로 절대로 회전초밥집을 가지 않습니다.

 - 어우-_- 장어초밥을 입에 넣는 순간 기름이 쭈ㅡ욱 나오는게 식용유를 통째로 먹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이번에도 뭘 먹을까 하다가 저번에 무난하게 먹었던 샤브샤브가 생각이 나서 정성본으로 향했습니다

정성본은 점심특선 세트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그렇게 비싼돈 들이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점심은 영화랑 똑같은 가격인 8,000원 - 니가 쏘고 내가 쏘고 쌤샘!

샤브샤브 국물이 생각나기도 하고 해서 정성본으로 들어갔습니다.




야채와 고기가 함께 나오는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범주라고 생각ㅋㅋ


야채만 골라서 투하하기도 힘이 들긴 했다.



사실 점심특선의 양은 점심으로 먹기에 아주 충분합니다.

고기가 적게 나온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먹다보면 어느정도 배가 차더라구요.

하지만........

꽝꽝 얼려서 나온 시커먼 고기는 좀 아니잖아요.....ㅋㅋㅋㅋ

얼마나 얼린건지 잘 뜯어지지도 않고 나중에는 그냥 덩어리째 넣었는데

얼린 고기라 그런지 쌔까맣게 탄것처럼 까매지더라구요.

먹어보니 맛도 최악....


고기가 질이 별로니 신뢰가 확확 떨어지더라구요..

어쨌든 결론은 저는 용산에 밥먹을 일이 생기면 정성본에는 가지 말아야지 하는 것....


점심특선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가고 싶은 마음은 안들더라구요.

정성본을 처음간 것은 압구정점이었는데 정말 신선한 생고기를 하나하나 담궈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지점마다 고기의 상태가 일정하지는 않나 봅니다.


런치메뉴에는 칼국수나 죽, 둘 중에 선택인데 죽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죽이 너무 싱거워서 다시 제조하게 되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카메라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가운데에 고기가 사진의 색보다 더 진하고 불쾌(?)함.

고기가 덩어리째 붙어서 뜯다뜯다 안돼서 그냥 통째로 넣어서 휘휘




블로거 헤나님 이벤트 소소한 당첨 후기

하루하루 2012/02/08 10:15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퍼펙션 엑스트라 브라이트닝 루스 파우더(01) ESTEE LAUDER WPXL-01 771


얼마전에 헤나님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신청한 적이 있었어요.

아니 그게 당첨이 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이런거 처음이얔

아무튼 헤나님께서 손수 택배비 부담해주셔서 보내주셨는데

안에 손 편지까지 ㅠㅠㅠㅠㅠ 완전 감동 !!


정말 감사드려요>< 


휴휴 그래서 이 선물은 피부톤이 어두운 저 대신에 에스티로더를 짱짱 좋아하는 어머님께 슝슝

여태 아까워서 뜯지를 못하다가 어제 스티커를 짜잔 개봉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구멍이 작아서 파우더를 사용하는데 좀 힘이 든다고 하시네요 ㅋㅋㅋㅋㅋ 


헤나님 블로그 놀러가기 : http://blog.naver.com/0172209298





택배비에 손글씨까지 감동 백배 ㅠ


두근두근 거리는 개봉기 집에 오자마자 옷도 갈아입고 뜯어서 손이 시뻘겋다


파우더가 살짝 분홍빛을 띄는데 많이 어두운 분이 아니시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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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 그 이후... #03 유럽생각



01.

서양사람들의 머릿결은 한마디로 돼지털입니다.

얇고 가늘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관리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용실도 상당히 가격이 비싸기도 하구요.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의 굵고 질긴 머리카락을 부러워 한다고 하네요.

사실 샴푸 광고 할 때 찰랑거리고 윤기나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우리가 동양 샴푸 광고를 보면서 '사기다!' 하고 느끼는 괴리감보다

몇 백배 몇 천배는 더 심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02.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어른들께 이런 음식들을 추천해드리면 느끼하다, 싫다,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여기선 남녀노소 햄버거, 피자를 드시더라구요.

정말 일상 음식인 것처럼요.

5일장 같은 장터를 구경할 일이 생겼는데

나물이나 생선대신에 치즈나 햄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더라구요.


'치-즈를 팔아....?'






03.

담배에 대한 문화는 유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종종 담배를 피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그분들은 꼭 길가에 서서 담배를 피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매너있는 문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못만난 건지 모르겠지만

단 한명도 길을 걸어가면서 담배피시는 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나 남자가 함께 담배를 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던 것도 흥미로웠지만

여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길가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04.

문득 체코에서 먹었던 흑맥주가 생각나는 날이면 마음이 저릿저릿합니다.

흑맥주를 유럽 여행 떠나기 전에 한번 마셔봤던 적이 있었는데 

그냥 맹맛이었고, 딱히 매력도 없었거든요.

체코에서 마셨던 흑맥주는 정말...환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가끔 마셨던 흑맥주 사진을 보면 단숨에 들이키고픈 욕망을 감출수가 없네요.

흑맥주를 다시 마셔보고 싶어서 다시 유럽여행 가는거 아닌가 몰라요..






05.

생각보다 아파트가 별로 없고,

그저 건물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왜 그랬지..?

인구가 많지 않은것인지 수도와 지방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는 것인지....?






06.

횡단보도에서는 정말 사람이 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유럽

아무리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라고 해도 지나가던 차는 잠깐 섰다가 다시 간다. 

행여라도 사람이 횡당보도에 서 있으면 계속 멈춰 서 있다.

이런 건강한 가치관을 봤나! ㅠㅠ


한국에서는 무조건 빨리빨리 쌩쌩 지나갔었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우리가 더 적응 안됐던 기억이 난다. 






07.

더불어 아스팔트로 된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눈이 쌓여도 거무죽죽한 눈이 되지 않는다.

물론 바깥에는 먼지도 많기 때문에 회색으로는 변하지만

한국에서처럼 까만 눈으로 변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환경이 좋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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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커피 얼음은 짜잘해서 좋아..

하루하루 2012/02/07 08:51




커피빈 커피는 짜잘해서 음료에 금방 녹아내려서 좋아요 -ㅅ-)

큰 얼음이 많으면 음료보다 얼음이 더 많게 느껴져서 기분이 안좋아요.

그런데 칵테일에는 이런 종류의 얼음은 싫어요!

진한 칵테일을 먹고 싶은데 얼음이 빨리 녹아서 칵테일이 칵테일맛 물이 되어 버려요.

칵테일에는 깡깡 얼은 얼음!




카페는 바쁜 곳이 아닐수록 음료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번화가 카페에서 약속을 기다리느라 음료를 사먹었는데

이건 뭐 카페모카인지 카페모카맛 물인지......(는 오버고ㅋㅋ)

암튼 맛이 없더라구요...-ㅠ-;




아무튼간에 카페가 많아지면서

인테리어(=분위기라고 읽는다)로 승부보는 카페도 많고,

특이한 음료 구성으로 승부보는 카페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결국 살아남는 것은 맛있는 카페가 진리지....




p.s. 요새 커피를 마시면 목이 부어서 자제하고 있는데 아주 가끔 땡길때가 있다 ㅠ
어짜피 커피는 몸에 좋은 음료는 아니니까 하고 참지만 이거원... 한동안 잠잠하다가 요새 땡기네

그래서 카페모카로 대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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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맛집] 포메인 용산 아이파크몰 직영점, 역시 쌀국수도 사람이 먹는 음식이었다.

포메인은 서관 7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방향감각이 없어서 서관 7층이라면 무슨말인지 잘 몰랐는데

CGV윗층과 연결되어 있는 곳이더군요.


원래는 영화를 본 뒤에 용산에 먹을 만한 곳이 많이 없어서

장소를 옮겨서 다른 곳에서 먹을 거리를 찾을까 하다가

포메인 메뉴판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다음에 월남쌈 먹어봐야지!" 

"다음에? 그냥 지금 먹어~"

"...지금?.....음....코..콜?"


사실 전 쌀국수를 정말 못먹는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처음 먹었던 쌀국수가 컵라면 쌀국수로 처음 접해봤던 지라

그때 기억으로 쌀국수는 최악중의 최악이었거든요.

쌀국수 먹는 친구 한테도(?) 무슨 쌀국수냐고 웩웩 거렸는데ㅋㅋㅋ

아무튼간에 매장안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월남쌈 2인세트를 주문했는데 쌀국수도 세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마음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맛없으면 어쩌지


직원분께서

"식사(쌀국수)를 쌈과 함께 준비해드릴까요 따로 준비해드릴까요"이러길래

같이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배부르니까...ㅜㅜ-같이 먹는게 낫다 싶었습니다.



소스와 라이스페이퍼, 쌀국수에 넣어먹을 숙주나물과 고추 등등을 주었습니다.





한참 뒤에 월남쌈 세팅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휘양찬란한 쌈재료 친구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라이스페이퍼를 녹여먹을 따뜻한 물도 함께 나왔습니다.


쌈재료 친구들은 생각보다 은근 양이 많아서

한줄씩 넣고 먹어도 입안가득입니다. 

자기 취향대로 먹고 싶은 재료를 넣어서 먹는게 제일인듯


정 가운데에 단무지 같이 생긴 친구가 파인애플인데

처음에 야채과 과일 그리고 고기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파인애플을 한 넣어서 딱 입안에 넣어 먹어보니

정말 최고더군요. 향긋한 파인애플이 입안가득! 최고로 맛있었어요!



야채 추가는 4,000원이라고 합니다.

고기 추가는 6,000원인데 얼마나 나올지 잘 몰라서 추가 주문 안함.

라이스페이퍼는 무제한 제공!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살짝 녹인다음에 온갖 재료들을 넣고 싸먹으면

진짜 최고최고최고최고최고!! ㅋㅋㅋㅋㅋ맛있어요!



그리고 걱정했던 쌀국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깊은 맛이 컵라면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맛있더군요.

숙주나물과 레몬즙을 짜 넣고 고추도 넣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소개팅이나 어색한 남녀가 만나는 곳이 쌀국수 집이라고 하던데

음식도 깔끔하게 잘 나오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쌀국수 말고- 월남쌈 먹으러 또 오고 싶었습니다. 


아참 양은 둘이서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여성분이 있다면 살짝 배부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월남쌈 세트 32,000원  



모르고 국수를 못찍었네.. 국수는 가장 밑바닥에서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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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평역맛집] 고기킹 "고기를 무한정 쳐무루룩!"



@고기킹 장안점


날짜가 기억은 안나는데 언제 한번 고기킹 노래를 불러서

회사에서 가까운 고기킹 장안점으로 갔었는데


청천벽력같은 소리 '예약 만석입니다'


허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러구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을 때..

조금만 기다리시겠어요? 아니면 다른 음식점 알아보시겠어요?

그래서 그냥 기다리겠다고 연락 달라구 해서 카페에 가있는데

커피 주문하자마자 자리 났다고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여곡절 끝에 고기킹 안착 ㅋㅋㅋ


밑반찬이 나오고, 저 멀리 보이는 한입도 못먹은 아메리카노 ㅋㅋ



제일 좋아하는 양파 소스 : 고기 먹을 때 양파소스 없으면 마음이 힘듦




비계도 함께 나오더라구요. 

불판을 쓱슥싹삭 닦구서 고기를 가질러 다녀왔습니다.



무척이나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닦는 비계 서비스?


고기 백화점 : 많은 종류의 고기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고기를 고르고 사진 막 찍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저희 고기는 꼭 들고 찍어달라"고 들어주셔서 한방 찍었습니다.

고기가 생고기이기 때문에 신선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간날이 만석이라고 했었죠..

정말 엄청난 인파가 몰려 들었고 고기또한 쑥쑥 매진에 매진을 거듭하여 ㅋㅋ

나중에는 냉동 고기도 출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그 전에 고기 많이 가져와서 다행 ㅠㅠ


많은 고기 부페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질이 좋은 고기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봤습니다.

사실 고기를 많이 먹을 수록 속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모님 모시고 와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괜찮더라구요(부모님은 조금만 비려도 잘 못드시니까)


사장님도 관심 많이 가져주셨는데, 

정말정말이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와서 점점 끊기는 관심 ㅋㅋㅋㅋㅋㅋ

뭐 어쨋든 시끌벅적했지만 편안하게 잘 먹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우수 영업소로 장안점이 기재 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만했습니다.


친절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대로 찍은 샷이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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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맛집] 춘천 닭갈비 진짜 맛집, 우성닭갈비










한참 전에 춘천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는....-ㅅ-;

춘천 아는 사람들은 닭갈비 먹을 때 절대 춘천 명동에서 먹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서울에서는 닭갈비를 자주자주 먹어봤는데 참 좋아합니다!

아주 옛날 옛적에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은적이 한 번인가 있었는데

그냥 별 차이를 못느꼈어요...(서울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엔 다릅니닷-ㅅ-)!!


약간의 충격과 쇼크를 먹고온 상태임 ㅠㅠ

이렇게 닭갈비가 맛있을 수가 있다니(?)

닭갈비 예찬론자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매장 앞에 서서 본 첫 느낌은 딱봐도 그냥 그런 닭갈비. 

맛보다는 센스있는 인테리어로 승부를 보는 닭갈비집 같았습니다. 

안에 티비는 얼마나 또 큰지 HD로 티비까지 잘 감상하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양은 아주 충분하기 때문에 

사리를 추가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시킬까?'도 싶었지만 서울에서도 사리 시켰다가 배불렀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자제자제효 -_ㅜ

대신에 볶음밥을 위해서 뱃속의 공간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닭갈비 2인분 추가요~

동치미가 나온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맛이 일반 치킨집에 치킨무 국물맛 ㅋㅋㅋㅋ

상추와 깻잎, 양파,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물수건두요.





사진으론 담지 못하는 닭갈비의 크기




닭갈비가 진짜 산처럼 쌓여서 나오는데, 보기에는 양배추가 참 많구나 싶었습니다. 

샥 부어주고 닭갈비를 잘라주는데 무슨 아웃백 스테이크보다 더큼 ㅋㅋㅋㅋㅋㅋ

그게 한 4-5개 정도 된듯... 메뉴판에서 1인 3대라고 적혀있긴 했지만 이렇게 크고 많이 나온건 처음 봤습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던걸

늘 오던 사람인냥, 당연하다는 듯이 잠자코 있었지만

진짜 양 대박대박,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맛까지 있으니 그냥 막 쑥쑥 입에 들어가데요?? ㅋㅋㅋ


잠시 닭갈비 감상하시죠 ㅋㅋㅋㅋㅋㅋ

사진 보는데 저도 또 가서 먹고 싶네요!

















몰라 그냥 들고 찍어봤음.





당연히 볶음밥은 필수이기 때문에-볶음밥 먹으러 춘천옴ㅋㅋ-볶음밥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닭갈비로 인해 판이 많이 탔기 때문에 알바생들이 와서 힘차게 긁어줍니다. 

그것 또한 카메라에 담을법한 진풍경인데 깜짝 놀라 카메라를 들지 못하고 구경하기에 바빴습니다.


볶음밥의 맛은 '와 진짜 맛있다'.....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상추 맛이 볶음밥의 맛을 방해한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씁쓰름했습니다.

차라리 상추말고 김을 넣어줬으면 더 맛있을라나 싶었지만 

원체 볶음밥을 좋아해서 눌러붙은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먹었지요.





직원분들의 따스한 손길로 볶음밥 탄생중..










결론은 볶음밥 별로, 동치미 치킨무맛 이었지만, 닭갈비가 정말 맛있습니다. 찾아가서 먹을만 합니다.

아래의 사진이 그 증거물입니다!!ㅋㅋㅋㅋㅋ





배가 터질 지경이었는데 사력을 다해 모두 흡입완료

 

 


주소 : 강원도 춘천시 후평3동 801-11

전화번호 : 033-254-0053
영업시간 : 10:30 ~ 23:30  명절 휴무


* 애완동물은 출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 전국에 닭갈비 택배 배달 된다고 하니 블로그를 관심있으신 분들은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http://blog.naver.com/dramah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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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무한리필 전문점 '깔레' 홍대점, 이제 2인 무한리필 안됨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곳이더군요.

홍대에서 친구와 함께 '깔레'를 체험해보러 갔는데요


두둥!


2인이서는 무한리필을 이용할 수 없다더군요.

먹지말까 싶었는데 그래도 목적지를 정하고 온 것이니 앉아서 먹자고 했습니다.

2인 무한리필이 없어진지 몇 개월 됐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먹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직원 아주머니께서 '명품 조개 구이'를 강추하셨습니다.

키조개+가리비+새우 메뉴를 먹을까 했었는데 가리비가 비싸다보니

양이 명품 조개구이에 비해서 적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명품 조개 구이 2인' 결정!

추가로 해물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명품조개구이 2인으로 둘이서 먹으면 배 부릅니다 ㅠㅠㅠ 

다시는 뭔가 리필해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배 불렀습니다.


[+] 그 뒤에 3인 이상으로 무한리필을 체험하러 갔었는데

처음 나오는 조개들은 명품조개구이 2인일 때보다 적게 나오더라구요.

그 뒤로 한 4-5번 리필했는데 양이 조금조금씩 나와서 감질맛 났습니다. 

계속 시키기도 뭐하고 ㅋㅋ








명품조개구이보다 양이 더 적다고 설명하시는 손길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 두부와 된장찌게(손댈일이 거의 없음)




해물라면ㅋㅋ 그냥 라면맛


식으면 이렇게 데워서 뜨겁게 먹었다.-ㅅ-







양이 어마어마했음. 






처음에 나오는 양이 정말정말 많다! 카메라로 한번에 다 못담을 정도로








가지런히 정돈하여 굽는다. 새우 머리는 다시 구워 먹는 센스?


초고추장 뿌려서 구워먹으니 맛이 일품이었다.


치즈 나눠서 조개에 뿌려먹었는데 그닥 맛이 안났음ㅋㅋ


나중에는 새우까먹는게 귀찮아짐 ㅠㅠ


문어는 조개 위에 살포시 얹어서 구워먹었습니다;;


생굴은 초고추장을 뿌려서 한입에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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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마포 갈매기 신촌점




@신촌 마포갈매기


꼭 한번 다시가보고 싶었던 마포 갈매기에 다녀왔습니다.

마포 갈매기의 매력이라면 불판 둘레에 계란을 부어준다는 것..?

계란도 냠냠 먹으면서 고기도 냠냠-3-)


근데 문제는 시간을 두고 먹을 수가 없다는 것..

빨리 안먹으면 타요 타 ㅠㅠ


p.s.

저번에 종각 마포 갈매기를 찾았는데

없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구석구석 몇 번이나 다시 가서 찾아봐도 없던데

누구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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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 그 이후... #02 못받은 돈

정신차리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은행에 연락해서 나의 돈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할슈타트로 떠나는 날 여행기를 참고해보시면, 많은 공감이 되실 것 같습니다.


2012/01/26 - [여행/2010 동유럽] -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여덟째날 오! 오스트리아 - 새롭고 외로운 오스트리아
2012/01/26 - [여행/2010 동유럽] -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아홉째날 할슈타트 - 지쳐버린 나의 영혼



비씨카드 측에 상황을 설명하고 답변을 기다리니 국제카드 운영팀에서 아래와 같이 연락이 오더군요.

정확히 하루 뒤에 처리가 되어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도 국내에 돌아와서 문의를 하니 그때처럼 이리저리 돌리지는 않더군요.


 
 

고객님께서 이의신청하신 건은 정상 등록되었습니다. 해외 사용이기에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해외 은행에서는 이미 금액을 수령해갔기 때문에 chargeback요청을 하여 금액을 다시 회수해야합니다. chargeback 요청 후 해회은행에서 답변을 받는데 최소 45일이 걸립니다. 중간에 해외매입사에 자금조정으로 금액을 보내줄 경우 빨리 처리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절차를 모두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국제카드 규정에 따라 오랜기간이 소요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머 이의신청에 대하여 비씨카드는 기간 이전이라도 회원님의 불편이 최소화되게 종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문의를 한뒤 4개월 뒤에도 전혀 연락이 없어서 다시 문의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하루만에 문의에 대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확인해 보니 현재 이의신청 접수는 잘 되었으며 해당 가맹점에서 첨부자료없이 반박이 들어온 상태라 추가자료 요청으로 저희쪽에서 재반박을 한 상태입니다
시간이 소요되는 점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 말씀 드리며 혹시 처리중 문제가 생기거나 추가요청 사항등이 있을 경우 연락드리겠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돈은 못받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해외 은행에서 반박을 한단 것은 순순히 돈을 돌려주고 싶지 않다는 뜻이니까요.

그래도 재반박에 희망을 걸었으나 마음은 거의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적은 액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못받은 돈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자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이제는 그 돈에 대한 아픔도 잊혀져갈 즈음이었습니다.


어느날 제 계좌로 엄청난 거금(?)이 들어와 있더군요.

정확히 6개월뒤인 쩅쨍한 여름날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돈이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들어올 돈은 그 돈 밖에 없더군요.


그제서야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던 마음의 짐이 덜어진 기분이 들더군요.

그제서야 유럽 여행이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책임을 떠넘기던 그때는 정말 화가났지만

국내에 돌아와서 돈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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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 그 이후... #01 내가 얻은 것

여행사에서 겨울 시즌에 동유럽에 'X'표시를 한 기억이 나는데

굳이 유럽에 가고 싶어서 이래저래 노력했던게 생각납니다.

무모했죠. 많이 무모했습니다.




일단은 여행한 다음 많은 것이 바뀌었고 또 많은 것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바츨라프 광장 앞부분


바츨라프 광장 뒷부분


체코여행 때만 해도 열심히 사진찍고 뭐 하나 열심히 보러 다녔다.


너는 모르는 사람인냥.... 많은 연인들이 저렇게 길거리에서 사랑표현을 나눈다.


쿠트나호라 : 너무 휑해서 동료고 자시고 다들 혼자서 뽈뽈뽈 다니는 중


기차역인데 안보이는 시간표 억지로 꾸역꾸역 보고 있다.



몇 달간은 극심한 여행 후유증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난폭해지기도 하고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유럽앓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차라리 여행하고 죽도록 안좋은 기억만 있다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서

그때 생각에 한국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 생활에 더 잘 적응 했을 텐데, 

너무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온 탓에 다시 유럽에 돌아가고-가고 싶다는게 아니라-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을 때 들었던

이젠 너의 생활로 돌아오라는 한마디가 머릿속에 아른거리네요.


참 이상하죠.

유럽 여행할때는 즐거운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분명히 걸으면서 참 힘들다 쉬고 싶다. 재미없다 지루하다 "라는 생각을 했으면서

막상 한국에 돌아오니 아름다운 추억만 생각나는 것이...아이러니 했습니다.






이런게 설정샷....발끝 손끝 하나 설정 안한게 없다.


여행 맨 처음에 정말 열심히 지도 읽으며 여행 시작 : 첫 삐그덕삐그덕



함께 했던 친구들은 더이상 그냥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것 같은 동반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 라고 쓰고 못볼꼴 다본 사이라고 읽는다.

우리는 서울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잠깐은 어색해했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 유럽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보지만....

그 추측에 대해서 진실이 무엇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각자 더 어른이 되어 연락도 드문드문하게 되었지만

보통 연락안하는 종류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서로 친해져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기적같은 일이었고,

친해져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시작인 온천수 여행


설정샷은 아니고 골목골목이 너무 많아서 헤매는 중-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 사진을 쭉- 훑어볼 기회가 되었는데 (아마 돈을 다시 찾고난 그 즈음인듯)

한 장 한 장 살펴볼 때마다 아 이때 이랬었지 저랬었지...

생각나서 친구들에게 문자 한 통씩 돌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여행하는 중간중간에 사진찍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진은 추억을 제공해주고, 시간이 지나서 까먹는 추억을 다시 재생시켜주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아! 이랬었지!!"하며,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니

힘들어도 사진 찍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그 후에 무얼하든 사진찍는 버릇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여자들은 먹기전에 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고 비아냥 거릴 때에도 우리는 그런 의견들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사진이 소중한 것인지 알기 때문이죠.





오랜만에 완전 신나서 펄쩍펄쩍-


이거 찍을 때 사진 눈부셔서 거의 다 망치고 '비스후라드편'에서 건진 두장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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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세번째 날 집으로....


늦잠자도 모자랄판에 거의 잠도 못자고 일어나서 나왔다.







아침.. 아니 꼭두새벽에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무리없이 버스를 탔고 비행기를 탈 준비를 하였습니다.

맥도날드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였습니다.

몸은 유럽을 떠날 채비를 하였지만 마음은 여전히 유럽에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기쁨에 설레기도 하고, 근 몇년간은 유럽에 다시 오지 못할 것이라는 슬픔에 초조해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표정도 그다지 좋지는 못했습니다.


제 얼굴도 많이 피곤해 보였고, 온몸에 기운이 빠져있었습니다. 웃으려고해도 잘 안웃어질 정도로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우리는 패닉에 빠졌습니다.

진짜 집에 가야하는데 비행기 티켓을 어떻게 뽑냐고!!

한창 실랑이를 했습니다. 아침에 피곤을 무릅쓰고 일어났기 때문에 모두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짜증을 부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짜증 부릴 일도 아니었는데.... 어쨌든 티켓을 잘 출력했습니다.





티켓을 출력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기계


정신없이 티켓 인증샷


집에 갈시간이 됐어요~







빈에서 1시간 정도 걸려서 독일 뮌헨에 도착하였습니다.

독일을 경유하여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가끔 소화를 잘 못시키는 데 집에 돌아가는 그날도 간식을 못먹었습니다.

단지 토마토 주스 한 컵 정도 마셨을 뿐이었습니다.




토마토 주스만 간신히 마셨습니다.







하늘도 그 섭섭함을 알았는지

11시 20분에 출발해야하는 비행기를 3시간씩이나 지연시켰습니다.

유럽에 갈 때에는 유럽갈 생각에 밥도 몇 개씩 먹고 또 먹으며 긴긴 비행시간을 참고 참았는데

집에 갈 때는 그 기다림에 대한 대가가 없으니 길고 지루한 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문득 신발을 들어 밑창을 보니 새로 구입해서 신고간 신발이 헤져서 다 닳아있었습니다.

굽을 갈수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굽 갈러 갔다가 퇴짜만 여러번 맞았죠....





핏이 나갔지만 굽은 다 짓눌리고 갈려서 도무지 쓸 수 없게 만들어져버렸죠..






겨우 비행기에 탑승하여 비행하는 내내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자고 또 자고 먹고 자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한국에서 유럽에 갈 때는 시간을 뛰어넘어 갔지만

유럽에서 한국에 갈 떄는 시간을 거슬러 가기 때문에

아침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하게 됩니다.


창 밖을 보는데 비행하는 내내 태양이 뜨고 있었습니다.

그 태양은 계속해서 우릴 비춰 주었습니다.


식사를 할 때도 먼저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메뉴를 능숙하게 골랐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음료수도 곧잘 시켰습니다. 




뚜껑열고 찍었어야 했는데;;;


잘 참아왔지만 이쯤 되니 더 초조해지더라구요. 더는 기다리고 싶지 않다!! 지루함의 극치!


도착할 떄는 해가 중천에 떠서 온 세상이 밝아졌습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에는 오전이었습니다. 마치 2-3시간만에 한국에 도착한 것 같았습니다.

 - 실제 비행시간은 11~12시간 정도 걸렸겠지만요..


각자 사는 곳이 달랐기때문에 공항에서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13일 동안의 생활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정이 많이 들었고 헤어지는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시 몸을 추스리고 다시 만나겠죠.

다시 만날 때는 우린 서로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만나게 될까요..?


우리는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문득 생각이 나 맥도날드에 들러 빅맥 런치를 사먹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빅맥을 보고 있자니 미니 햄버거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막상 먹으니 배가 많이 부르더군요.




미니 햄버거처럼 보이는 한국의 빅맥












정말정말 지쳐서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멍-하니 있었습니다.

마치 정신차려보니 집인것 같이 제 마음은 복잡해졌습니다.




이제.. 진짜 여행이 끝났구나..
 



유럽여행에서 남은건 무수히 많은 사진들과 요르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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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메이커, 완성도보다는 내용에 눈이 가는 영화

생각/am 8:30 movie 2012/01/27 17:54

김명민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스트라이크를 몇 번 쳤는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영화에서는 도와주지 않더군요. 

내 사랑 내곁에, 파괴된 사나이, 조선명탐정 그리고 페이스 메이커까지..


분명 영화를 보는데에 거부감이 없는 연기력에 꼼꼼한 연출력까지 갖춘 그가 

왜 대체 왜 영화 흥행에는 성공하지 않는 것일까요?

    - 아,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잘봤습니다.


* 스포일러 주의!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 어떤거 할래?


만호가 지원에게 말했던 이 한마디가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으나, 새삼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가 달리는 내내 저도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극중 만호(김명민)는 바보처럼 어벙하게 나오지만 말아톤이나 맨발의 기봉이처럼 바보는 아니었습니다.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더군요. (화도내고, 바보처럼도 굴고 지능형 바보)

그게 좋았습니다. 

그저 사회라는 틀에 맞추어 행동하는 주인공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영화에서나마 - 한다는 것을요..

제 인생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그에 영향을 받은 지원(고아라)도 보란듯이 해내는 모습도 정말 좋았습니다.

리얼리티를 따지자면 부족할지 몰라도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 라인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영화 완성도보다는 컨텐츠가 좋아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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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두번째 날 알차게 보냈어요 - 발레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우리는 저녁식사를 위한 가게를 찾아도 문 앞마다 있는 메뉴판을 꼼꼼히 살피고(정확히는 가격)

함께 상의해서 어디가 마음에 드는지 생각한 뒤에 정해진 그 가게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마지막날이라서 너무 지겨워진 우리는

"그냥 맥도날드 ㄱㄱ?"

"ㅇㅇ"



여기는 콜라가 무한리필이 아니여서 다른 곳에서 시식


맥도날드도 나쁜 생각이 아닌게 외국의 맥도날드를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다른걸로 바뀌었나 모르겟지만 그,..세계적으로 측정하는 '빅맥지수'에 대한 것도 느껴보고 싶었고....

아무튼 맥도날드로 ㄱㄱ

많은 메뉴들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없던 그 메뉴를 주문했고

몇몇은 빅맥을 주문했습니다.


내가 주문한 것은 '빅로스트'버거 무려 6.19달러 왜케 비싸....ㅠㅠ


우리나라에서처럼 햄버거와 콜라 그리고 감자튀김이 같이 나왔는데 케첩을 안주네요...

그래서 케첩달라고 했더니 못알아 듣고 자신감 상실한 뒤에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는....orz


빅로스트 버거가 현지에 맞춰져있는 메뉴라고 생각한 것은

야채가 단 하나도 들어있지 않았다는 거;; 

와 야채가 없으니까 목이 굉장히 마르고 그냥 고기맛 버거 ㅋㅋㅋ

그냥 패티 한 10장 깔아놓고 먹는 기분이 드는데 고기만 먹는다고 해서 맛있는것은 아니구나 싶었죠..


빅맥의 맛은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괜히 다른맛이었습니다.




빅맥의 감자튀김의 어마어마한 양.... 정말 대박임....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각자 쇼핑 삼매경? 그런 비슷한거에 빠졌습니다. 아이쇼핑을 하기도 하고

저는 어떤 밀리오레 같은 높은 층수를 가진 건물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어 1층부터 끝까지 구경하고 왔습니다.

저의 운명의 그아이를 만나게 될거란 걸 꿈에도 모른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히 눌렀는데 진짜 찰지고 신명나는 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이런거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건데 그 소리가 너무 재밌어서 고민고민하다가 구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를레이요~ 요를레이요~요를요를 요를레이요~요를레이요~ 요를레이요~요를요를요를요를 이!!하!!"


한국 돌아와서 가족들한테 엄청 인기 있었습니다.

지금도 문에 매달려서 기쁨조가 되어 주고 있죠 ㅋㅋㅋㅋ



한참 쇼핑하다가 어디갔었냐고 면박받고 마지막 스케줄을 이행하러 갔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서 심기불편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우왘!!기대돼!! 저번에 카르멘을 봤을 때는 계속 머리아프게 해석해야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엔 그럴 일이 없으니까요! 너희가 보는 것처럼 우리도 보면 되니까요! 카르멘과는 다르게 더더 기대됐습니다.

아나몰라 빨리 보고싶어!><


빈의 오페라 극장이라는 공연장은 굉장히굉장히 컸습니다. 한참을 올라갔을걸요.... 한층 올라가는데도 너무 높아서 힘들 정도였으니....

기념사진 찰칵 찍고

좌석있는 곳으로 가니 그곳에서도 외투를 맡길 수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핸드폰과 카메라를 제외한 외투와 가방을 맡기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정말 너무너무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보다는 우리자리가 너무너무 안좋았습니다.(하단 사진 참조)

가장 구석인데 몸을 쭉 빼고 봐야 무대가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8유로로 엄청난 발레를 봤지만,

저렴하니까.. 저렴하니까 괜찮아... 하지만 정말 관람하기에 힘들더라구요. 나중엔 난간에 매달려 보기도 했는데 

'조금 돈 더 주고 조금만 더 좋은 곳에서 볼껄...'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정말 거짓말안하고 내 좌석에서 보이는 시야가 이랬다. 몸을 쭉 빼서 관람해야만 했다.



발레를 본 소감이라면....역시 언어 장벽이라는 것이 대단한 장벽이었어요.... 

표현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떤 것을 표현하는지 저조차도 바로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으니깐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발레 공연이 펼쳐졌는데 오케스트라가 관중의 마음과 감정을 조절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음표위에 관객들을 실어 나르는 기분이랄까....

지휘자의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모든 것을 걸어 지휘하는 기분이 들어서 저까지 진지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각 가문에서 한명씩 죽었는데 그 죽음에 대한 표현이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는데 그 장면을 제대로 봤으면 소름끼쳐서 죽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정말 감격한 채, 바들바들 떨면서 뼛속까지 춥다는 걸 경험하며

숙소까지 냅다 달려왔습니다. 







내일은 돌아가는 날....

마지막이여서 시원섭섭했습니다. 무거운 마음과 후련한 마음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겨울 방학 동안 혼란스러웠던 제 마음도 후덕해진 배만큼이나 한결 평안해졌습니다.


모든게 잘 될거예요..



돌아와서 식당에서 이것저것 줏어 요리하는 중...





오늘의 가계부

아침 식사

3Eur

트램24이용권

5.7Eur

시시 박물관

8.9Eur

저녁(맥도날드)

6.19Eur

초콜릿

6.9Eur 

요를리 인형

5.99Eur  

발레공연

8Eur

총 합계

92.62Eur(135,68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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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두번째 날 마지막 그날 - 시시박물관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여유롭게 보내길 원했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갈 때가 되니 햇빛도 쨍- 하고 나고 굉장히 여유로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유도 그런 여유가 없었던 떄였는데 여유를 쉽게 즐기지 못하고 아쉬움만 그득그득했던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는 당연히 저는 케밥으로 정하였습니다. 길거리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팔던 케밥이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주문사항을 재차 확인하는데, 소스 뿌려드릴까요? 이런 류의 질문이었던것 같습니다. '네', '네' 하는데 옆에 친구가 한국어로 대답하면 어떻게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몰라 근데 알아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멤버들은 움밧 숙소에서 제공하는 고상한(?) 아침식사를 택했다. 




24시간 교통수단 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유럽에 와서 이곳저곳 11번 버스 두다리로 걸어다녔는데, 그것은 체코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오스트리아는 체코와는 다르게 넓직 넓직 걷기에는 살짝 애매한 스케일이었습니다. 어쨌든 하루동안 트램과 지하철을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이용권을 5.7유로에 구입했습니다. 언제 탔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트램을 타고 한바퀴 돈 적이 있었습니다. 창 밖을 보면서 한참 달리고 있는데 동네에 코쟁이 꼬마들이 우릴 향해서 침을 뱉더라구요-_-;; 뭐야 .......어이없다 ㅋㅋㅋ 다른 멤버들은 못보고 저만 봤던 것인데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구요.


    '왜 나에게(또는 우리에게) 침을 뱉었을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타본 유럽의 트램....일정한 레일을 따라서 이동한다.



왕국 그릇 컬렉션을 보게 되어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는데,-사실은 이 작품이 전시된 이유라도 제대로 알고가자에서 시작되었지요.-

재밌는 사실들을 알아내기는 했습니다.


 - 왕은 위엄있는 직위이기 때문에 그릇에 황금이 많이 쓰였습니다. 또는 반짝이는 유리로 만들어지거나..

 - 각각 다른 문양의 그릇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 축제나 공식 만찬 때는 반드시 황금으로된 그릇으로만 사용하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들이었습니다. 비누접시나 칫솔, 건조대, 욕조 등등이 전해져오고 있었습니다. 

그릇들에 대해서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 초코나 버터 등을 담는 그릇이었다는 점 (우리나라의 그릇 유물들에는 적어도 초콜릿이 담기지는 않았겠죠)

 - 돌고래와 왕관으로 그릇이 꾸며졌다는 점 (우리나라는 용이나 호랑이로 표현을 했는데 돌고래라니 귀염귀염)

    : 돌고래는 고대 그리스인들에 의해서 숭배되던 동물이고, 왕 또한 돌고래와 함께 꾸며 숭배되었습니다.





드디어 우리 멤버들도 각자 찢어지는 때가 왔습니다. 마지막 날에 되서야 '시시박물관'을 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었습니다. 저는 왠지 끌리지는 않았는데 돈이 아까웠기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 편으로는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중간점을 놓고 봤을 때 이것이 돈을 내고 볼 만한 가치가 있느냐?에 대한 문제로 귀결되었는데,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보고 판단하자 싶어서 일단은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머지 남자 두명은 시시박물관은 시시해라고 생각하며(?) 다른 곳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여기서 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8.9유로 짜리 시시박물관을 둘러보면서 복수전공할 때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이 생각이 났다. 

'박물관은 서민들이 우러러 보도록 하는 일종의 장치인 경우가 많다.'

딱 그랬다. 시시라는 공주를 추앙하기 위한 장치였다. 그녀가 얼마나 역사적으로 대단했고, 그녀가 얼마나  나쁜놈(무정부주의자에게 살해당했다고 함)한테 당했고 등등 온통 그녀에 대한 칭찬뿐이었다. 그녀가 쓰던 거울, 그녀가 쓰던 침실, 그녀가 쓰던 모든 물건들에 대해서 진열을 해놓았고 그걸 보는 내내 이게 뭔가 싶었다. 그래도 시시박물관을 간 것을 후회하지는 않은 것은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이다. 


(다시는 가지 말아야지....)



우리는 (나만일수도 있음) 간걸 후회하지 않는 척 하고 말았다. orz....으진짴ㅋㅋ







원래는 '오스트리아 미술관'에 가서 클림트의 '키스'라는 작품을 보고 오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그냥 올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 땅을 치고 후회를 하고 있지만 화요일이었던가..

아무튼 그날은 그 박물관의 휴무일이었습니다.


저도 아쉬워하고 너도 아쉽고 나도 아쉽고 우리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모든걸(?)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뭔 관광이야, 우리끼리 놀면 됐지....'







상단에 금장식으로 된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다. 프라하보다는 아니었지만 장식은 필수인듯....




우리가 사진찍고 놀았던 곳...."예헤이예헤이 포기해포기해 무슨 박물관이여~"



근처에서 밝은 태양을 조명삼아 사진찍고 놀았습니다. 남은 폴라로이드도 전부 다 써버리고...

그떄가 제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저는 그렇게 생각)으로 폴라로이드를 원없이 쓴 날인듯....(주인도 같은 마음이었을걸...)

근데 그 폴라로이드 필름이 몇년 된거여서 막 아무리 잘 보관해도 누리끼리 -ㅅ-;;; 

날씨는 좋은데 사진보면 폭풍전야임 ㅋㅋㅋ



근데 문제는 따로 있었어요..

거의 열흘간 두끼만 먹었다고는 하지만 많이 걸어다녔다고는 하지만 한끼 먹을 때마다

엄청난 양으로 폭식&흡입했기 때문에 통통하게 살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살들은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처음엔 왜 각도가 안나오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살오른 볼 때문이었죠....


그래서 여기서 찍은 사진들은 다 입가리고 찍거나 풀샷, 바디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들이 왜이렇게 살이 찌는지 알만했습니다. 



셀카 다망하고 대놓고 입가리고 찍은 사진 볼이 통통


결국 자신감 반값 할인되어서 멀리서 찍은 사진남 남겨놓음....










p.s.예전에 학교 다닐 때 

유럽에 건축물들이 부식되고 있다는 주제로 나왔었는데

이런 것도 그와 비슷한 부분일까...거의 호러물 수준인데.... 

가까이서보면 막 까만 눈물 흘리고 있음...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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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 한 번째날 자허 토르테 - 그 유명한 초콜릿


자허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호텔 식당



우리는 마지막 코스로 '자허'라는 초콜릿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거리에는 온통 모짜르트 초콜릿이 판을 치고 있었지만 가게 몇군데를 돌아보곤 '이건 상술이구나' 싶어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쓸데없이 비싸고 포장되어 있는 사진만 모짜르트였습니다. 더 정확히 말해서 뭔가 끌리지 않았다는 것이 정확하겠군요. 아무튼 모짜르트 초콜릿은 건너뛰고 '자허' 초콜릿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알고 보니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먹었던 것이었습니다.

    2010년 동유럽 여행기, 날아오르다. http://bit.ly/uOFG6e

어쩐지 이상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콜릿을 후식으로 먹을 만큼 좋아하거나 사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때 기내식에서 먹었던 초콜릿은 이상하게 계속 먹게 되는 그런 행동을 보였습니다. 스스로도 아 이상하다 난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데 왜이렇게 자꾸 포크가 가지? 싶었는데 바로 그것이 '자허' 초콜릿 ㅋㅋㅋ어머 왠일이야


자허 초콜릿은 그 맛과 명성답게(?) 엄청난 비화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함께 나오는 자허 초콜릿


 
TIP

누가 먼저냐 원조를 따지자면 '자허'가 본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자허'집안의 남자가 '데멜'집안의 여자와 혼인을 하였는데, 초콜릿의 비법이 부인에게 유출이 되어서 '데멜'집안에서도 그 맛있는 초콜릿의 비법대로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자허'와 '데멜'의 초콜릿입니다.

 


'자허'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곳은 호텔의 식당입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감돌며 위화감 마저 들더군요. 하지만 많은 허름한 관광객들이 다녀갔을 거란 사실에 용기를 내어 초콜릿을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초콜릿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여서 제 돈 주고 초콜릿을 사먹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허 초콜릿을 입안에 넣는 순간 뙇!!! 전기가 뙇!!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맛있는 초콜릿이 있나...


초콜릿 맛도 좋고 함께 주문한 에스프레소 맛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먹었던 '자허' 초콜릿과는 또 차원이 달랐습니다. 아 글쓰고 있는 이와중에도 그 맛과 느낌이 생각이 나서 가는 길에 초콜릿을 살지도 모르겠네요 .... 그 비법을 훔쳐오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자허', '데멜' 집안의 초콜릿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자허 토르테!!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가야합니다. 

또 내기에서 진 여자들은 공항가는 버스를 알아봐야만 했습니다. 남은 멤버들은 먼저 숙소로 올라가서 씻고 취침을 준비해야하죠. 하루종일 걸어다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여서 버스 시간 알아보는 것까지 내기할 정도로 숙소를 향한 열정이 타올랐습니다. .....어찌됐건 버스는 5시부터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었습니다. 위치도 파악이 됐고 곧 한국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기분이 싱숭생숭 ㅠㅠ 남은 시간은 하루이지만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3



#01.

물을 사려고 들어갔는데 중후하고 훈남처럼 생긴 아저씨가 젠틀하고 친절하게 '바이바이'라고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02.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자동차 창문으로 외국인 남자가 '헬로우'


#03.

수고 문 앞에서 길을 막고 서있는 훈남이 '웁쓰 쏘리, 헬로우?'



뭔놈의 외국인들은 인사를 이렇게나 많이 하냐 ㅋㅋㅋ 근데 그것보다 여자 셋이 다니니까 코쟁이 아저씨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멤버들 중에 남자들이 껴있으니까 한마디도 안걸던 사람들이 남자들이 쏙 빠지니까 신나가지고 말걸고 계속 인사하고 그러던데, 여자들 돌아다니실 때 조심하세요~ ㅋㅋ 




오늘의 가계부

아침 식사

3.5Eur

맥카페

1Eur

미술사 박물관

12Eur

저녁(피자&파스타)

5Eur

자허

3.8Eur

총 합계

25.3Eur(379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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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 한 번째날 비엔나 박물관 - 뭐든 먹는건 좋아!

어느새 날은 어두워질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행도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노을을 보는 느낌도 사뭇달라졌습니다. 처음엔 내일은 어떤일이 일어날까 기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쉽다는 생각과 오늘이 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날 수 있는 한국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 가이드북에 의존해서 여행할 수밖에 없었고 여행 컨텐츠의 풍부함은 거의 없어졌지만 여유로움(과 귀차니즘)의 비율은 커졌습니다. 풍경이 정말 좋았던 할슈타트를 끝으로 조급함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어느정도 했어야만 했습니다.


어김없이 배가 고파진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내부 규모가 커서 에너지를 다 소비한 채 박물관을 빠져나왔지만 또 건물 규모도 커서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배는 고픈데! 너무 멀어! 그래도 이것저것 구경다하고 사진 다찍고 다니는 우리...






 


 














오스트리아에는 독특한 건물 형식을 가지고 있는 맥도날드도 있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에 나왔던 곳인데, 딱히 뭐 추천할만한 부분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유명한지라 내부에 사람도 굉장히 많고 지저분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음료수 무한 리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이 건물 보시면 '아 이런 건물 양식으로 맥도날드를 지었구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블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관점으로 나의 눈이 보고 느끼는 점에 대해서 자료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 위치라던지 내가 들은 정보라던지, 여행팁이라던지.... 하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나의 재발견, 일상탈출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생각없이 아무거나 막 찍고 다녔던것 같습니다. 후회는 하지 않지만, 다음에 여행할 때는 내가 먹었던 식당이나 갔던 곳의 배경이라던지 느꼈던 감정을 꼭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먹었던 저녁식사도 그냥 사진만 올린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 음식적인 이곳은 원하는 스파게티나 피자와 같은 메뉴를 선택하여 주문합니다. 

바로 요리해서 나오는 바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피자 종류별로 4조각에 파스타 2개(까르보나라/봉골레) 주문했는데 아주그냥 피자 조각이 듬직듬직! ㅋㅋㅋ파스타를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으면서 든 생각이지만 이런 맛을 따라올 곳은 한국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고 맛도 있고 저렴하고! 우리 모두 너무 행복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피자위에 얹어져있던 고추는 끝내 먹지 못하였습니다. 너무 겁나 =ㅁ=!!!!


저녁식사의 레파토리도 익숙해져서, 

    '우리 먹기 전에 사진찍고 먹고나서 사진찍을까?'

모두 동의하여 나온 싹쓸이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식사 전에 잠깐 봤던 '성 스테판 성당'을 구경했는데 잠시 깜빡했군요.

비엔나의 상징과도 같은 '성 스테판 성당'은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외부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지고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성당은 2차 세계대전 때 성당의 내부가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국민의 성금을 모아서 1948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이 성당은 약 700년 전의 중세 건물이 보존되고 있기 때문에 비엔나 사람들의 자부심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저기서 판매되고 있는 초콜릿 캐릭터의 주인공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행해졌던 장소이기도 하여 더욱 유명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일부 건물 주위에 바운더리를 쳐놓고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청소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복원작업을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부나 외부를 둘러보면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검게 그을려 있거나 훼손된 흔적들이 더러 보였습니다. 700년이나 이어져온 건축물을 더 오래오래 보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비엔나"의 문구에 걸맞는 보존이 되길 조심스럽게 기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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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 한 번째날 비엔나 박물관 - 든든한 아침의 지원자

아침에 엄청난 오케스트라를 경험한 우리들은 약간은 뻐근한 기분으로 또 하루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3,70유로가 너무 아까워서 케밥을 사먹기로 결심했습니다. 3,5유로인 케밥은 가격이 그렇게 많이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요거트와 빵 먹을 생각하니 케밥이 백번천번 낫겠다 싶어서 숙소 앞의 케밥집에 다녀왔습니다.


자고로 아침엔 뭐든 귀찮은 법....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케밥 사러 다녀오기 내기에 진 멤버들은 케밥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외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서 뭐든지 큼지막합니다. 귀국해서 우리나라의 삼각김밥으로는 배때기도 안찰것 같이 유럽의 양에 익숙해져가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먹는 케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입맛 없는 아침인데도 입맛이 돌고 만족감과 포만감 그리고 그에 따른 행복감까지 함께 제공해주었습니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고기의 달콤함과 아삭아삭한 양배추, 소스의 풍부한 조화.. 아 아직도 그 맛이 생각나는군요...ㅜ





아침 로비 쇼파에 앉아있다보니 중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름이 '융재'였나... 아무리 들어도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 나이로 24살이었으니까 87년생이었던것 같네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놀았죠. 대화 내용중에 기억나는 두어가지 얘기해보자면...

  1. 제 아이폰을 보더니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2년 약정 이런걸 말하고 싶었지만 정가로 한국은 90만원대라고 하니까 엄청 싸다고 부러워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아이폰(3GS)은 600유로 정도 한다고 하는데 환산하면, 우리나라랑 얼추 비슷한 가격인것 같은데, 뭔가 기분이 ㅋㅋㅋ 감사해야하는건가? 싼 값에 아이폰을 사서?
  2. Facebook하냐고 물어봤습니다. 페이스북을 전혀 모를 때라서 그게 뭐냐고 핸드폰 사전으로 찾아봤는데 '사진첩'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 친구가 굉장히 답답해 하면서 들고 있던 노트북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페이지를 가리키며 이거 모르냐고 물었는데 나는 또 홈페이지 멋지다고 하면서 내 블로그를 보여줬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답답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당시에는 아 중국에 싸이같은 거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얼마나 부끄럽던지....







행복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바람도 쌩쌩 불고 걸어가는 길은 너무너무 춥고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눈발이 엄청나게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추위에 익숙해 질때도 됐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이른 아침의 유럽 거리는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익숙해졌다 싶으면 강추위가 오고 더더 강추위가 오면서 오히려 몸이 추위를 더 못견뎌했습니다. '나도 따뜻하고 날 좋을 때 유럽 여행왔으면 참 좋았을 걸' 싶었지만, 그래도 겨울에 여행오고 하니까 거리에 사람들-정확히는 관광객-도 없고 편안하게 사진도 찍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찍느라 지체되는 시간도 적고... 그냥 행복에 겨운 소리ㅋㅋㅋ


우리는 목적지도 설정할 겸, 맥도날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매장안의 분위기는 밥을 먹는 곳이 아닌 커피를 먹는 곳 같았습니다. 음악도 약간 인도풍의 늘어지는 음악이고 아주 몽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여유로운 분위기었습니다. 이곳이 어느 위치에 있어서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오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최고 였던 것은 이곳의 음료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충격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콜라를 구입하면, 콜라 기계에서 무한리필로 뽑아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콜라는 다음으로 미루고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하여 맥카페를 1유로에 구입하여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커피를 마시니 방금 전까지 경험했던 엄청난 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오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미술사 박물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만약에 지치지 않으면 자연사 박물관까지 들릴 생각이었습니다. 


다시 추운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니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맥도날드 탄산뷔페







이날은 일요일인가 그랬었는데 성당에 문이 닫혀있고 살짝살짝 미사를 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멤버들중에는 성당에 다니는 멤버가 있었기 때문에 잠시 걷는 것을 멈춰섰습니다. 그 친구들이 성당안에서 미사드리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 나홀로집에2 처럼 많은 비둘기들이 성당 주위에 어슬렁어슬렁 지붕의 장식품인냥 붙어있었습니다. 이런저런 해프닝을 겪으면서 미술사 박물관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미사 드리는거 구경하는 동안 표현한 정신세계?


슬슬 목적지가 다가오고(?) 있다.


미술사 박물관은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였습니다. 과연 이 건물안에 어떤 좋은 작품들이 있을까...

걱정됐던 부분은 내가 작품만 보고서 아우라를 느낄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대단한 작품을 보고 아우라를 느껴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꼭 아우라를 느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보면 설렘과 비슷한 감정들이었습니다. 작품을 본다는 것에 대해서는 꽤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수능 공부를 하던 시절, 시를 세모, 네모, 밑줄 치면서 의미하는 것을 받아 적으며 공부하다가 문득 '이걸 왜 이렇게 배워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삶을 통해서 이 시를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예술에 대한 생각은 잘 모르지만 내 인생과 가치관을 가지고 작품을 봐야한다는 생각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입장하기 전, 당연히 작품을 만든 제작자의 사회적 역사적 배경도 중요하지만 1차적으로는 나의 느낌으로 작품을 보고 싶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과연 내가 작품을 감상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표를 구입하고 들어서려고 하는데 엄청난 규모에 놀랐습니다. 유럽의 3대 박물관이라고 하는 오스트리아 미술사 박물관은 조금 가격이 되는 입장료를 놓고 괜히 고민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입장 후 우리는 각자 보고 싶은 작품에 따라서 속도를 제각기 했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넓었습니다. 사람도 많이 없고 한산했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입장을 많이 안한게 아니라 내부가 워낙 넓기 때문에 없어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감상에 필요한 것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감상을 잘 할 수 있도록 쇼파가 놓여 있었던 것은 신기한 사실 중에 하나였습니다. 


초반에는 작품을 볼 때 영어도 해석하면서 감상하였습니다. 내 인생을 토대로 작품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반드시 스토리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설명이 되어 있는 작품이면 되도록이면 해석해서 설명을 숙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영어를 해석하는 것도 한계는 있었지만- 작품들의 대게는 성경의 이야기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유럽인들의 내면에 성경이나 신화 이야기는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착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스토리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만큼 많은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유럽의 역사는 로마 아래서 모든 예술은 통합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세계사가 생각나면서 '역사나 미술공부좀 할걸..'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가장 소름이 돋았던 것은 대천사가 사탄을 죽이러 왔던 작품이었습니다. 크기로 보나 내용으로보나 표현한 방식으로보나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전율이 돋았습니다. 사진이 매우 잘 나오지 않아서 조금 속상하네요...







수동 카피하는 어느 화가 : 박물관에서 이래도 되는 자유로움이 정말 신기했음






충분히 작품에 대해서 집중해서 감상했으나 더 여유롭게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체력과 정신의 한계가 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슬슬 마무리하고 박물관을 빠져나가려고 했습니다. 저녁타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은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죠. 우리는 저녁식사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곳에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미술사 박물관에 있었던 다양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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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열째날 비엔나로! - 비엔나에서 맞이한 첫번째 밤



비엔나에 도착하여 기차에서 내린 우리는 상당히 출출했고, 역 내에 있는 케밥과 피자를 사먹었습니다. 저는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케밥 하나로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단 한입으로 케밥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케밥의 양은 외국인의 배에 맞추어져 있었고 다시 말해서 저같은 사람들은 배불리 먹을 수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케밥은 그저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간식거리였다면 이곳의 케밥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식사였습니다. 사진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지만 남자 손인데도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크기입니다. 당연히 이곳에서는 삼각김밥같은 조무래기 음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케밥 크기처럼 큼지막한 길거리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하긴 이정도 크기의 케밥을 먹을정도면 삼각김밥은 그들의 관심조차 받을 수 없는 음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케밥과 피자를 먹으면서 감동을 받았고,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종종 케밥을 먹기 위해 이태원에 가곤 하는데 당연히 그 때의 기쁨은 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태원에서 케밥을 먹는 다는 것은 그때의 맛을 그리고 그때의 추억을 그리며 먹는 것입니다. 



- 손 크기로 대봐도 엄청난 크기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편..








숙소는 모두가 추천해줬던 '움밧(wombat)'으로 정해졌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필요한 시설들은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추천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렵지 않게 추천받은 숙소인 움밧으로 정한 것이었습니다. 딱히 엄격한 규율도 없고, 숙소에 묵는 동안에 쿠폰을 이용해서 맥주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직원도 꽤 친절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A클래스의 점수를 주고 있는 숙소입니다. 움밧의 위치는 중앙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얼마 걷지 않아 우리는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었습니다. 자유의 냄새가 폴폴~ 우리는 8명이 들어갈 수 있는 도미토리실에서 첫날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움밧에서는 카드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로비에서 각자 사용하게 될 카드를 인식하여 이용자에게 주면 카드를 이용해서 사물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자 카드를 받아들고 방으로 올라갔는데, 먼저 묵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아침은 7시부터 10시 반이며, 부페식 3,70유로이지만 다음날 사먹진 않았다


우리 멤버 5명 + 중국인 한명 + 일본인 한명 + 그냥 코쟁이 한명


#01.

이야, 한중일이 다 모였네 싶었습니다. 우리는 짐을 정리하려고 사물함을 각자 카드로 열어서 짐을 넣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제 카드는 안되더군요. 왜 안되지 왜 안되지 싶었는데, 이것저것 열어보다가 일본인 친구의 사물함을 떼꼼! 열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일본인 친구도 일어서서 자신의 사물함을 보러왔는데 자신의 카드로는 안열리고 제 카드로 열리더군요.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카운터에서 실수했나보다 싶어서 일본인 친구와 로비에 문의하러 함께 내려갔습니다. 


1층을 누르고, 우리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같은 동양인이라는 동질감은 조금, 아주 조금 생겼지만 말이 안통한다는 거리감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1초가 100초같은 엿가락같은 긴긴 시간이 흐른 후에 우리는 1층에 도달하여 함께 내렸습니다. 일본인 친구도 함께 내렸습니다. 그리고 로비 방향을 향해서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아뿔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적지가 0층인데..



유럽의 층수 계산은 한국의 층수 계산과 많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1층, 2층, 3층... 식으로 계산을 하지만 유럽의 건물은 0층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로비를 0층으로 세고, 1층, 2층... 과같이 세어나갑니다. 
다시말해서, 우리나라의 2층이 유럽의 1층과 같은 개념입니다. 


작은 차이이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커뮤니케이션에 큰 오류가 생기므로 여행시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빵 터진 후에 다시 엘리베이터로 돌아가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는 조금 누그러졌지만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이 생겼습니다. 우리 사이는 더욱 멀어진 것 같았습니다. 동시에 아 이 일본인 가오는 좀 사는데 은근히 허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카드를 들고서 인포언니에게 문의했습니다.

    "카드 잘못된 것 같은데 실수했죠?"

직원은 실수를 인정하고 일본인 친구와 저의 카드를 원상복귀 시켜주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여전히 어색했지만 카드도 물론 잘 해결됐지만 뭔가 통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인것 같았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그 일본인 친구와 얘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02. 

방에는 중국인도 있었습니다. 카드는 나의 여행 전부가 들어있기 때문에 소중하게 다뤄야 할 존재입니다. 우리같은 경우에는 꼭 몸에 지니고 다녔었는데 갑자기 중국인 친구가 부시럭부시럭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이상한 눈빛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너희가 온 다음부터 이런일이 생긴 것 같아 빨리 내놔'하는 눈빛이었습니다. 액션으로 '주머니나 가방에 찾아봐' 마임을 시전했으나 여전히 못찾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얼마나 부시럭댔을까요? 이제 모두가 관심없을 찰나에 민망한 듯이 웃었습니다. 민망하겠지! 그렇게 우리를 의심의 눈빛으로 쳐다봤으니! 어디에서 찾았는지 정말 궁금해서 눈빛을 보내니, '신발 깔창에 넣어놨다'고....'야이런..-_-;;' 


    그 사건 이후로 그 중국인 친구와 얘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대충 짐을 푼 후에, 가벼운 어깨와 가벼운 마음으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의 거리로 나섰습니다. 축축한 거리에 말도 안되게 추운 날씨었습니다. 체코보다 나은 점은 역시 수분감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엔나의 거리는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냥 동네같이 골목골목 돌아다니면 전부 볼 수 있었던 체코와는 달리 도시 건물도 크고 거리도 넓어서 가까운 거리를 가도 광화문의 빌딩 사이를 다니는 것처럼 쉽게 지쳤습니다. 체코에서 교통비를 아낀다는 명목으로 걸어다녔는데 오스트리아에서는 걸어다니는 것이 살짝 겁이 날 정도였습니다. 

 - 그래도 걸어다니는 자린고비들



- 크게크게 느껴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거리


- 슈니첼을 먹기위에 들른 가게 앞 메뉴판


일단 저녁식사를 하러가자는 의견을 모아-케밥과 피자는 뱃속에서 사라진지 오래-오스트리아 가이드에 나와있는 슈니첼(Schnitzel)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에 하나로 송아지 고기 커틀릿이라고 합니다. 상상이 잘 안가신다면 우리나라의 돈가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돈가스보다는 더 눅눅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살짝 비릿한 맛이 나기도 하고... 

가장 특이했던 점은 소스 없이 먹는 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닝닝한 맛이 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스가 영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슈니첼과 레몬이 함께 나오는데 이 레몬을 슈니첼에 뿌려서 먹습니다. 뿌려 먹어도 뭔가....특별한 감정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슈니첼 메뉴판을 보면 같은 슈니첼이 수두룩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어떤 사이드 메뉴가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이드 음식을 어떤 음식으로 시키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밥을 사이드로 주문하였습니다. 한국인이니깐요! 사이드로 나온 밥은 동남아시아 밥처럼 흩날리는 종류의 밥이 나왔습니다. 이 밥을 먹으며 한국이 잠깐 그리웠습니다. 찐득한 그 밥맛!

그리고 굴라쉬라는 음식도 주문했는데요, 굴라쉬를 제가 먹은 느낌과 똑같이 표현하자면 긴말할 필요없이 '고추참치 캔'맛 고추참치를 드셔본 여러분들은 오스트리아의 굴라쉬를 드셔보신거나 다름없습니다. 멤버 만장일치로 고추참치 맛이라고 확정지을 정도이니.. 더욱 밥이 생각나는 요리였습니다.





움밧 숙소의 식당에는 큰 세계지도가 있습니다.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은 제 눈에 보이는

'Sea of Japan'

우리는 얼마나 더, 어떻게 더 노력해야 이런 문구를 지울 수 있을 까요 갈길이 막막하기만 하네요....





잠자리에 든 오늘 밤은 한중일 드르렁 오케스트라와 함께 편안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드르렁 오케스트라는 한국 선수의 주도적인 지휘아래  아름다운 선율을 그리며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사실 마지막 여행지이기도 하고 여유를 조금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동시에 더 열심히 구경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떻게 타협을 보았을까요? 


또 내일은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의 가계부

2.2Eur

비엔나행 기차

33.3Eur

케밥

2Eur

콜라

0.3Eur

숙소

54Eur = 18*3(일)

저녁식사 슈니첼

6.6Eur

총 합계

98.4Eur(196800원)

얼마 출력했는지 기록이 없는 관계로..오늘 남은 돈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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