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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유럽 여행 그 이후... #02 못받은 돈
정신차리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은행에 연락해서 나의 돈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할슈타트로 떠나는 날 여행기를 참고해보시면, 많은 공감이 되실 것 같습니다.
2012/01/26 - [여행/2010 동유럽] -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여덟째날 오! 오스트리아 - 새롭고 외로운 오스트리아
2012/01/26 - [여행/2010 동유럽] - 2010년 동유럽 여행기, 아홉째날 할슈타트 - 지쳐버린 나의 영혼
비씨카드 측에 상황을 설명하고 답변을 기다리니 국제카드 운영팀에서 아래와 같이 연락이 오더군요.
정확히 하루 뒤에 처리가 되어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도 국내에 돌아와서 문의를 하니 그때처럼 이리저리 돌리지는 않더군요.
고객님께서 이의신청하신 건은 정상 등록되었습니다. 해외 사용이기에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해외 은행에서는 이미 금액을 수령해갔기 때문에 chargeback요청을 하여 금액을 다시 회수해야합니다. chargeback 요청 후 해회은행에서 답변을 받는데 최소 45일이 걸립니다. 중간에 해외매입사에 자금조정으로 금액을 보내줄 경우 빨리 처리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절차를 모두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국제카드 규정에 따라 오랜기간이 소요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머 이의신청에 대하여 비씨카드는 기간 이전이라도 회원님의 불편이 최소화되게 종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문의를 한뒤 4개월 뒤에도 전혀 연락이 없어서 다시 문의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하루만에 문의에 대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확인해 보니 현재 이의신청 접수는 잘 되었으며 해당 가맹점에서 첨부자료없이 반박이 들어온 상태라 추가자료 요청으로 저희쪽에서 재반박을 한 상태입니다
시간이 소요되는 점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 말씀 드리며 혹시 처리중 문제가 생기거나 추가요청 사항등이 있을 경우 연락드리겠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돈은 못받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해외 은행에서 반박을 한단 것은 순순히 돈을 돌려주고 싶지 않다는 뜻이니까요.
그래도 재반박에 희망을 걸었으나 마음은 거의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적은 액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못받은 돈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자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이제는 그 돈에 대한 아픔도 잊혀져갈 즈음이었습니다.
어느날 제 계좌로 엄청난 거금(?)이 들어와 있더군요.
정확히 6개월뒤인 쩅쨍한 여름날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돈이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들어올 돈은 그 돈 밖에 없더군요.
그제서야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던 마음의 짐이 덜어진 기분이 들더군요.
그제서야 유럽 여행이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책임을 떠넘기던 그때는 정말 화가났지만
국내에 돌아와서 돈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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